일본에서 설날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양력으로 1월1일에 축하하는 곳이 많습니다. 한국의 설날은 음력으로 1월1일이므로 2020년은 1월25일(토)이었죠. 음력으로 1월1일은 일본에서는「큐-쇼-가쯔(旧正月:음력설)이라고 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비슷하면서도 이런 점도 다릅니다(하지만 일본에서도 오키나와처럼 음력 설을 축하하는 습관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면, 중국,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등의 설날은 언제일까요? 실은 이들 나라 모두 음력으로 1월1일에 축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오쇼-가쯔(

「대한 (大寒）」대한이란 1년 중에 가장 추운 날을 말합니다. 해마다 다소 다를 경우도 있습니다만 2020년은 날짜로는 1월20일이고 기간으로서는 1월20일∼2월3일까지입니다. 이 기간이 1년 중에 가장 춥습니다. 그리고 대한의 마지막 날인 2월3일은「절분(節分(세츠분))」입니다. 「절분」은 글자 그대로「계절을 나눈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2월4일은「입춘(立春(릿슌)」이라고 하고「봄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춥죠. 한편, 일본에서는「절분(節分(세츠분))」날에는 「마메마키(豆

한국에도「성인의 날」이 있습니다만, 일본에서 성인의 날은 1월 둘째주 월요일입니다. 일본에는 해피먼데이제도(공휴일의 일부를 기존의 고정일에서 특정주의 월요일로 이동시킨 제도)가 있어서「성인의날」도 이 제도에 따라 1월 둘째주 월요일에 행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날」에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시읍면에서「성인식」을 개최하여 축하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학과 취직 등으로 고향을 떠나 있는 사람도 많아서 월요일에 귀경하는 것이 힘든 사람도 많으므로 일요일에 하루 빠르게 성인식을 하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

「카가미비라키(鏡開き)」일본에서는 설날에 카가미모치(鏡餅)를 장식하는 집이 많다는 것은 지난 주에 말했으며 오늘은 카가미모치를 먹을 때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월7일까지(간사이지방에서는 1월15일까지인 지역도 있습니다)를「마츠노우치(松の内)」라고하며 마츠노우치는 토시가미(歳神:새해의 신)가 오므로 카가미모치는 먹지않고 장식하여둡니다. 그래서 11일(지방에 따라서는15일）이 되면 카가미모치를 열어 새해떡국이나 팥죽 등에 넣어 먹습니다.「떡을 자른다(키루:切る)」라고 하지않고「열린다(히라쿠:開く)」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겨울방학은 잘 보내고 있나요? 지난 시간에는 돈을 무조건 많이 만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도 돈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볼까 해요.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돈은 언제부터 생겼고, 우리 생활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 걸까요? 아주 오랜 옛날에는 돈이 없었어요.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사람들끼리 서로 물건을 바꾸는 ‘물물교환’을 했지요. 예를 들어 한국이는 쌀이 필요하지만 가죽만 가지고 있고, 은행이는 가죽이 필요하지만 쌀만 가지고 있다고 해봐요. 이 경우 한국이와 은행이는

일본 관공서의 연말연시 휴일은 법률에 따라 12월29일에서 1월3일까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민간기업도 이에 준하여 쉬는 곳이 많으나 올해는 12월28일이 토요일이므로 종무식은 12월27일 금요일이 됩니다. 또한 1월4일도 토요일이라 시무식은 1월6일이 되므로 12월28일∼1월5일까지 9일간 휴일입니다. 그리고 연말에는 집의 안과 밖의 대청소를 하거나 12월31일에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토시코시소바(메밀국수)를 먹거나 합니다. 또한 설 준비도 합니다. 일본의 연말연시는 한국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ソ

안녕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혹시 “왜 돈을 많이 만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적 없나요? “돈을 많이 만들어 나눠 주면 가난한 사람도 없어질텐데...”하고 말이죠. 하지만 돈을 무조건 많이 만들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답니다. 바로 물가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지요. 이번 시간에는 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먼저 물가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하면 물건의 가치를 말합니다. 우리가 물건 하나 하나의 가치를 말할 때는 가격이라고 하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의 가치를 한꺼번에 말하려고 할 때는 물가라는 말

여러분들도 다 아시다시피 2020년 여름(7월24일-8월 9일）에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됩니다. 올해도 불과 얼마남지 않았습니다만 12월15일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메인스타디움인 새로운 국립경기장(도쿄도 신주쿠구)준공식이 행하여져 내부가 공개되었습니다. 새로운 국립경기장은 11월30일에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12월21일에는 오프닝이벤트가 열립니다. 그 이후에는 축구와 럭비 등의 시합과 음악이벤트 등도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올림픽·패럴림픽 개회식과 폐회식, 육상경기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설계한

얼마전 비즈니스일본어 시간에 일본에서의「명함교환」방법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한국과 일본에서는 비즈니스맨이 처음 만났을 때에 명함을 교환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일이죠. 하지만 명함문화는 나라에 따라 다릅니다. 교실에 있었던 타이에서 온 유학생이 「타이에서는 SNS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일이 많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타이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상대방의 명함에 메모를 하는 것은 실례입니다.」「받은 명함은 바로 집어넣지 않습니다.」라는 점도 자주 듣는 말이어서 이러

친구들 안녕하세요! 벌써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이에요. 2020년을 맞이할 준비가 되셨나요?오늘은 올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한 국민 아이템! 손난로를 직접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여기서 잠깐, 시중에 파는 일회용 손난로(일명 핫팩)의 원리를 먼저 알아볼까요?손난로의 주재료는 철가루예요. 손난로를 흔들면 철가루가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산화되어 열을 내는데 이 열의 온도는 약 30~60℃여서 우리가 따뜻하게 느끼는 거예요.참! 손난로를 사용할 때는 저온화상을 조심해야 해요. 저온화상이란

연수를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연평균기온18도)에서 도쿄에 와있는 학생을 만났을 때의 일입니다. 제가 ‘일본에서 무엇을 하고 싶나요?’라고 묻자 그녀는 ‘눈이 보고싶어요. 후지산에도 가보고 싶고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일본은 남북으로 긴 나라이기 때문에 눈이 내리는 지역과 시기도 다양합니다. 그러면 후지산의 첫눈(初冠雪(하츠칸세츠:여름이 지나고 처음으로 산 정상에 눈이 쌓여 하얗게 되는 것.)은 언제쯤 일까요? 2019년 후지산의 하츠칸세츠(첫눈)는 10월 하순경이었습니다. 이것은 평년보다 20일이상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