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건강히 잘 지내고 있나요? 일본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별지원학교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3월2일부터 봄방학이 시작될때까지 임시 휴교한 학교가 많았으므로 약 1개월 간의 방학이 되었습니다. 또한 대학교 수업도 4월초에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4월20일 이후에 시작하는 곳도 많습니다. 혹은 1학기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결정한 대학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직 방학이겠습니다만 매일 어떻게 지내시나요? 일본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조사결과를 보면 1위「TV」, 2위「공부」, 3위「독서(책

얼버무리며 입술을 깨뭅니다. 엄마가 정말 안 올지 혜은이도 자세히 알지를 못합니다. 아침에 불같이 화를 내고 신경질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저쪽에서 하윤이와 윤지가 엄마 품에 안겨 웃는 걸 보니 혜은이는 은근히 샘이 나고 부러워집니다. 혜은이는 어디에 눈을 둘지 몰라 손톱을 자근자근 깨뭅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혜은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손톱을 깨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혜은이는 손톱 밑이 빨개지고 얼얼합니다.학예회가 시작됩니다. 혜은이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은근슬쩍 뒤를 돌아다보며 두리번거립니다. 하지만 엄마의 모습은 어디에도

바야흐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생활에 있어서도 여러 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일본에서는 마스크 뿐만 아니라 화장지와 티슈도 품귀로 구매가 어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슈퍼에서 낱개로 판매되던 고로케나 튀김 등의 반찬도 요즈음은 모두 팩에 담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로케를 좋아하여 산처럼 쌓여있는 고로케 중에서 좋아하는 고로케를 1개씩 골라 사곤 하였습니다만 지금은 3개들이 팩만으로 되어 있습니다.

2020년 세계 기상의 날 기념 포스터 (출처: WMO 홈페이지)친구들 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일 년 중 가장 특별한 날은 언제인가요? 생일, 크리스마스 등 여러 특별한 날이 있겠죠? 기상청은 바로‘세계 기상의 날’이랍니다.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와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은 올해 ‘세계 기상의 날(3.23.)’과 ‘세계 물의 날(3.22.)’을 함께 기념하기로 했어요. 바로 오늘이 ‘세계 기상의 날’이에요!세계기상기구는 1961년 3월 23일을 시작으

우연히 책장에서 몰래 엄마의 빛바랜 일기장을 본 혜은이는 얼굴이 확 달아오릅니다. 가슴도 쿵쿵 뜁니다. ‘사랑하는 우리 혜은이. 내가 직접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정말 예쁘게 잘 키우고 싶다.’일기장속의 갓난아기 사진 밑에는 ‘우리 아기 혜은이’라는 글자도 보입니다. 혜은이는 믿을 수가 없어서 잘못 읽었나 싶어 눈을 부비고 또다시 읽어봐도 같은 것 입니다 ‘지금의 엄마가 내 새엄마라니? 그럼 내 친엄마는 어디에?’너무나 뜻밖의 비밀을 알게 된 혜은이는 그날 밤 거의 뜬눈으로 밤을 보냅니다.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여러분은 외국에서 병원에 가 본 적이 있나요? 예를들어 일본어로는 배가 아플때에는「즈끼즈끼(욱신욱신)」「치꾸찌꾸(콕콕)」「즌(묵직)」「시꾸시꾸(살살)」등과 같은 단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심한 통증」「예리한 통증」「만성 통증」「끈질긴 통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감기나 복통 등으로 몇 번정도 한국병원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만, 자신의 증상을 의사선생님께 전달하는 것도 어렵고 의사선생님의 설명을 알아 듣는 것도 어렵게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아플 때 사용하는 일본어 표현에 대해

여러분은 물건을 잃어버린 적은 없나요? 저는 일본에서도 우산을 잃어버리거나 집 열쇠를 거실에 놔 둔채로 외출하여 난처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전에 한국에서도 서울에서 춘천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이에 읽고 있었던 일본어 교과서 원고를 제가 앉았던 의자 위에 놓아둔 채로 춘천에 돌아와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 몇 분과 함께 집필하고 있었던 교과서였으므로 몹시 불안하였습니다. 급히 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되돌아가 보니, 제가 앉아 있었던 의자 위에 봉투에 들어 있었던 그대로 원고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친구야 미안해. 너도 바쁠 텐데 와 줘서 고마워.”처음 보는 낯선 아저씨는 엄마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하셨다. 아저씨는 후레쉬로 불을 밝히고 무언가를 한동안 만지더니 우리 집을 환하게 만들어 주셨다.“야, 아들 정말 멋지구나. 잘 키웠네.”처음 본 아저씨는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더니 용돈까지 손에 쥐어 주고 가셨다. 그 후로도 아저씨는 몇 번인가 우리 집에 고장이 난 것들을 아주 친절하게 고쳐 주시곤 했다. 어쩌다 길거리에서 나를 만나면 먼저 나를 알아보고 다가와 맛있는 과자며 장난감을 사주시기도 하셨다. “에미야, 이젠 그

여러분은「봄의 꽃」「봄의 새」라고 하면 어떤 꽃과 새가 떠오르나요? 일본에서는「봄의 꽃」이라하면 역시 매화와 벚꽃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봄의 새」라면 「휘파람새(鶯（우구이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지않을까 합니다. 휘파람새는「호-호케쿄(휘-휘이이)」하고 예쁜소리로 우는 것으로도 유명하며「우구이스모치(鶯餅)」처럼 녹색을 띤 떡의 이름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희 집 작은 정원에 붉은매화나무가 있는데 매화가 필 무렵에 휘파람새와 아주 비슷한 녹색 새가 매화가지에 앉아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며칠 전부터 엄마가 예민해 진 것 같았다. 많이 두렵고 떨린다고 했다.“민우야, 조금 있다가 만나자.”엄마는 입을 꼭 다물며 나를 힘껏 안아주었다. 평소에 안아주는 것보다 힘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엄마는 아침 일찍 집을 나갔다. 예식장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난 눈을 의심했다.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엄마는 천사처럼 예쁘고 눈이 부셨지만 왠지 낯선 사람이 서 있는 것 같았다. 웃고 있어도 정말 기뻐서 웃는 표정이 아니었다. 이제 새 아빠라고 불러야할 아저씨한테 엄마를 빼앗기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 아무튼 기분이 이상했다. 엄마를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돈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교환의 매개체’, ‘가치 저장 기능’ 등을 이야기했는데 잘 복습하셨나요?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에서 중요한 ‘예산’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여러분은 용돈을 받거나 돈이 생기면 어떻게 쓰나요? 얼마 전 설날에 친척들과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세뱃돈은 어떻게 쓸 예정이에요? 용돈을 주시면서 부모님, 친척들이 ‘아껴 써야 한다’,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렴’ 등과 같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으셨나요? 누구나 한 번쯤은 돈이 생겼을 때 아무런 계획없이 돈

2월14일은 발렌타인데이였죠. 일본에서는 발렌타인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St Valentines Day」는 원래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같이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하며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축제라고 합니다. 그리고 3월14일 화이트데이에는 일본에서는 남성이 여성에게 마시멜로나 캔디를 보내거나 하는데 한국에서는 5월14일「블랙데이」라는 날도 있다고 들어서 놀랐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여성이 사랑을 고백하기 위한「혼메이쵸코(本命チョコ:진짜 초콜릿)」이외에도「

여러분들도「지구온난화」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요즈음은 2월 한겨울에도 별로 춥지 않은 날도 있지요. 도쿄는 지난 주에 따뜻한 봄처럼 느껴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따뜻한 것은 좋지만, 지구온난화로 지구에 여러 환경문제가 생긴다면, 우리들의 생활에도 다양한 문제가 일어나게 됩니다. 지구온난화란 인간의 여러 활동으로 인하여 지구를 감싸고 있는 대기에 CO2가 늘어 온실효과가 심해져 지구가 따뜻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지구가 따뜻해지면 남극의 얼음이 녹거나, 열에 의해 따뜻해진 바다 전체가 팽창하거나 해수면이 상승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