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는 상당히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아주 훌륭한 사업 아이템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할 때 주식회사라고 하는 제도는 참 좋은 제도입니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본인에게는 돈이 많지만 사업을 직접 할 만큼 기술이 없거나 능력이 부족할 때.
이럴 때 바로 투자를 하게 된답니다.
해당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회사에 대한 권리를 산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죠? 좋은 회사의 기술과 능력을 보고 앞으로 장래에도 발전할 것 같다고 생각하여 그 회사의 증권을 사는 것, 이것을 투자라고 합니다.
투자를 투기라고 해서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고요,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정당한 방법으로 좋게 보는 사람도 있어요.
투자를 위한 원칙과 여러분이 성인이 됐을 때 적절하게 자금을 활용하는 원칙을 알려드릴까 해요.
여러분 워렌 버핏이라는 할아버지 아시나요? 이 분은 열한 살 때부터 주식투자를 했고 수년 전부터 주식투자로 세계 3위의 부자가 됐답니다.
또한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약 60조 원을 사회에 기부했던 할아버지입니다.
60조 원.
상상이 되시나요? 강원도 1년 예산이 3조 4,000억 원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강원도 1년 예산의 17배 정도 된답니다.
대단하죠? 워렌 버핏 할아버지는 돈도 많이 벌지만, 이렇게 번 돈을 좋은 일에 많이 씁니다.
이 분이 투자를 하는 원칙에 대해서 알아 볼 텐데요.
잘 기억해 두면 여러분이 커서 자금 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할아버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원칙’이었답니다.
원칙을 무시한 자금 운용은 전체를 무너뜨린다고 믿었답니다.
즉, 이길 확률이 낮을 때에는 단돈 100원짜리 내기도 안 했다고 합니다.
이 할아버지의 투자 제1원칙.
바로 투자하려는 회사나 사업은 직접 가보지 않고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해요.
영업현장에 직접 들러서 사업가를 직접 만나보고, 공장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직접 대화도 해 보고 그 회사의 현재 상태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투자하기 매력적인 곳이라고 소문이 자자해도 직접 현장에 가보지 않고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투자의 두번째 원칙.
바로 선생님이 이 할아버지를 좋아하는 이유예요.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그 기업에 대해 종이 한 장 가득 장점을 채울 수 있어야 투자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자 여러분도 해 보세요.
여러분의 친구가 정말 좋은지에 대해 종이 한 장 가득 채울 수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정말 좋은 친구일 거예요.
이 할아버지는 그 기업이 왜 좋은지, 왜 장래성이 있는지, 왜 성장할 수밖에 없는지를 누구의 도움 없이 종이 한 장 가득 쓸 수 있어야 투자를 했다고 해요.
그 정도의 확신이 있다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그 할아버지의 원칙이죠.
마지막으로, 다소 어려운 말일 수 있겠는데요, 남들이 다 욕심을 부릴 때는 투자를 하지 않고, 남들이 투자한 것에 대해 힘들어 할 때 투자를 한다는 거예요.
사실 이 말은 쉬운 말이 아닙니다.
투자라는 것은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잃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남들이 돈을 다 번다고 할 때 투자를 쉬면 나만 손해 보는 느낌이 들지요.
그런데 이 버핏 할아버지의 원칙에 따르면 쉬라고 합니다.
마치 독불장군처럼 혼자만 반대로 움직이는 거죠.
참고 기다릴 수 있나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투자 원칙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을까요? 결국 버핏 할아버지가 맞았답니다.
수십 년 동안 경제상황은 남들이 다 좋다고 얘기할 때 크게 불황이 왔었고, 불황이 심할 때마다 점점 경제상황이 좋아졌었답니다.
남들이 하는 투자와 반대로 움직일 때 큰 기회가 왔고, 이 할아버지는 그 때마다 투자에 큰 성공을 하게 됐죠.
여러분도 이 다음에 커서 워렌 버핏 할아버지처럼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답니다.
그러려면 경제 공부도 많이 하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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