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지방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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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지방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세금'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1.12.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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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5일은 부가가치세 납부일로 은행이 굉장히 붐볐습니다.

또 매달 10일은 기업들의 원천징수세액을 내느라 은행이 무척 바쁩니다.

월말마다 은행은 각 종 고지서나 세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기 위해서 은행이 혼잡해지는 현상을 종종 보게 됩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가 납부하시기도 하는데요.

왜 우리 부모님들은 세금을 꼬박꼬박 내시는지 궁금하지요? 오늘은 세금이 하는 일과 세금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세금은 크게 국세와 지방세로 나뉩니다.

물론 나누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붙여지지만, 그래도 가장 크게 국세와 지방세로 나뉘게 됩니다.

국세는 뭘까요? 나라 ‘국’ 세금 ‘세’ 눈에 들어오나요? 맞아요.

나라에 직접 내는 세금입니다.

국세(국가가 거둬들인 세금)는 무슨 일을 할까요? 국세는 우리나라 살림살이에 꼭 필요한 곳에 쓰이게 된답니다.

가장 돈이 많이 쓰이는 곳은 바로 국방비입니다.

국방비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사용되는 돈을 말하는데요.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를 침략하지 못하도록 최신형 무기도 사오고, 전투기와 탱크도 수리하고 군인 월급도 준답니다.

이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하고 싶은 큰 사업을 하고자 할 때, 바로 이 국세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또 국세는 무슨 일을 할까요? 우리와 친근한 경찰 아저씨들이 도둑이나 범죄로부터 지켜주시기도 하고, 공원과 같은 휴식시설, 놀이시설, 도로와 같은 건축시설을 만드는데 다양하게 쓰인답니다.

정말 국세는 하는 일이 많죠.

이렇게 좋고 훌륭한 일을 많이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다양한 모양으로 세금을 내게끔 하고요.

이렇게 많은 돈을 어디서 걷을 수 있을까요? 바로 여러분 부모님들의 주요 수입인 월급입니다.

이 월급은 늘 100% 다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일정부분 세금이 차감되고 나머지가 수입으로 들어온답니다.

또, 사업을 하시는 부모님들은 약 3달에 한 번씩 부가가치세라는 이름으로 국세를 납부하게 되시죠.

이뿐 아니라, 은행에 예금을 해서 기간이 지난 다음에 나오는 이자에도 일정 부분 세금을 떼고 수령을 하게 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국세는 모이게 되는 거지요.

자, 이번엔 지방세를 알아볼까요? 국세의 개념을 잘 파악하셨다면 지방세의 개념도 쉬울 거예요.

우리는 강원도라는 지방에 사니까 지방세는 강원도 지방에 세금을 내어 지방의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세금이라는 것을 금방 눈치채셨을 거예요.

강원도는 경치가 아름답고 산과 물이 깨끗한 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여행과 관광, 스포츠와 레저가 많이 발전하면 좋을 거 같아요.

이런 관광사업과 여행사업을 하려면 당연히 돈이 필요하겠죠? 이 돈을 강원도에서 마련해야 합니다.

어떤 형태로요? 세금이죠.

지방세라고 하는 세금을 걷어서 관광사업을 위해 길도 내고 여행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좋은 시설을 만드는 겁니다.

지방세를 마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대표적인 것이 취득세라고 하는 것이 있어요.

취득이라는 것은 무엇을 돈 주고 사는 개념이죠.

우리 친구들이 알고 있는 학용품이나 옷과 같은 물건을 살 때 취득세 내라는 말 들어봤나요? 아니죠.

취득세는 아파트 같은 건물, 상가, 토지처럼 비싼 부동산을 구입할 때 내는 세금입니다.

구입하게 되는 건물이나 땅은 그 지방에만 있기 때문에 구입을 위한 세금도 그 지방에 속하게 되는 것이죠.

지방세의 종류는 취득세 이외에도 상당히 많아요.

지방 주민으로써 내게 되는 주민세, 재산의 권리를 등록하는 등록세, 보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하여 내게 되는 재산세 등 다양하답니다.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국가와 지방의 발전을 위해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제 우리 부모님들이 시기에 맞춰 은행에서 오래 기다리더라도 세금을 내시는 이유를 알겠죠?


김근수 선생님
신한은행 과장
walwall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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