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한솔 초등학교 6학년 다솔 반 김보영
생이별을 할 때곱고 곱던 새색시, 새신랑
어느덧
시간 흘러 주름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 다 되셨네
50여년의 긴 세월
자신도 모르게 지나간
무정한 세월
서러움에 북받쳐
울고 울면서
두 손 꼭 모아
통일 되기 기원하네
어느날
이산가족 상봉
서로 껴안고
눈물 콧물 다 빼면서
서로의 얼굴
어루만져 주네
이산가족 상봉
겨우 2박3일
할 말 많고
듣고 싶은 말 많지만
다음에는
통일 되기를 기원하며
서로 손을 흔들며
떠나보내네.
심사평 :
이번 주에는 강릉 한솔 6-다솔 김보영 `분단의 현실'을 소개합니다. 호흡이 길어 읽기가 쉽지는 않지만 우리 민족의 비극을 연속극 보듯 슬쩍 지나치지 않고 시적 감성으로 승화시킨 태도가 훌륭합니다. 다만, 언어도 음식처럼 소화할 수 있어야 제 맛이 나는 법이지요. '무정한 세월'은 옥의 티입니다.
차재연선생님(아동문학가)
심사평 :
이번 주에는 강릉 한솔 6-다솔 김보영 `분단의 현실'을 소개합니다. 호흡이 길어 읽기가 쉽지는 않지만 우리 민족의 비극을 연속극 보듯 슬쩍 지나치지 않고 시적 감성으로 승화시킨 태도가 훌륭합니다. 다만, 언어도 음식처럼 소화할 수 있어야 제 맛이 나는 법이지요. '무정한 세월'은 옥의 티입니다.
차재연선생님(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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