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쌍룡 초등학교 5학년 반 엄정숙
항상 우리보고 도전해 보라시던 우리 선생님. 서른네명 돌보시느라 힘드신 교실의 어머니이시지요.그런 우리 선생님께 요즘 좋은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좋은 일은 뭐냐하면 우리 선생님께서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오는 22일 일생에 단 한번 뿐인 큰일의 주인공이 된답니다. 선생님께서는 쑥스러우신지 저희들 보고 오지 말라 하세요.
우리 선생님은 맘이 너무 약하시고, 몸도 너무 연약하시고, 또 목소리도 아름다우시고, 얼굴도 아름다우십니다. 그런 선생님께서 드레스를 입으시면…… 너무 아름다우실 것 같아요.
그런데! 나쁜일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감기 몸살에 걸리셨습니다. 요즘 감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 꼭 이럴때 문제이죠.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선생님께선 기침을 많이하세요. 결혼식 장에서 계속 기침을 하시면 어떡하죠?
또 결혼하시구서 선생님네 신랑만 사랑하시구 저희들은 사랑 안하시면 어떡해요?
그래서 말인데요.
“선생님, 결혼 축하드리구여.”
“감기 빨리나으세요.”
또 선생님
“결혼하셔도 저희 꼭 사랑하셔야 해요!”
또 선생님
“사랑해요 영원히?!”
심사평 :
우수작 `우리 선생님'은 조금 짧긴 하지만 그런 대로 괜찮은 글입니다. 어린이의 마음이 잘 나타났어요.
“사랑해요. 영원히”
선생님이 이 글을 읽으면 정숙이를 꼭 안아 줄 거예요.
-차재연선생님(아동문학가)-
심사평 :
우수작 `우리 선생님'은 조금 짧긴 하지만 그런 대로 괜찮은 글입니다. 어린이의 마음이 잘 나타났어요.
“사랑해요. 영원히”
선생님이 이 글을 읽으면 정숙이를 꼭 안아 줄 거예요.
-차재연선생님(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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