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초교(교장:심진섭)는 지난해 교장 공모제를 통해 부임한 심진섭 교장 이하 교사들의 지도 아래 ‘기본이 바로 선 당당한 어린이’를 육성하고 있다.

80년 전통의 유서 깊은 배움터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예절 바르고 남을 배려하는 ‘된 사람’, 건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난사람’, 새롭게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든사람’을 만드는 것이 기본 교육 목표다.

인성교육을 위해 효경의 날을 운영해 학생 스스로 주말 효도과제와 자경문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학교폭력 및 따돌림 없는 학교를 위해 종합예술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유도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관노가면극과 경포유스오케스트라단이다.

올해 특색교육으로 오케스트라 학교로 선정된 경포초교는 2010년 창단된 오케스트라단 운영을 강화하고 이와 함께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퓨전국악 등 전통문화 계승교육도 활성화해 작은 발표회, 동아리 발표회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연주와 공연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성화하고 기본 학력 담임교사 책임제를 실시해 부진아 제로학교를 만든다.

기초체력 강화를 위해 스포츠동아리와 7560 운동, 줄넘기인증제를 운영한다.

창의성 교육을 위해서는 아침독서 10분의 기적과 도서관 활용 수업 활성화, 주5일 수업제에 맞춰 매주 토요일 바이올린, 뮤지컬, 아동요리, 풍물교실, 배드민턴, 컴퓨터 등 토요방과후 학교 운영, 경포FC 등 토요스포츠데이를 무료로 운영하며 20여개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도 제공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경포초교 운동장이 인조잔디구장으로 바뀌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의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심교장은 “기초학력, 기초체력, 기본인성 다지기는 매일매일의 노력과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이라며 “기본이 바로 선 21세기 글로벌 시민의 자질을 갖춘 당당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경포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