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소중한 밑거름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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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소중한 밑거름 ‘저축’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2.07.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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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친구들, 안녕하세요? 지난 호에서는 인적자원이 많아지고 분업을 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생산성이 높아지면 돈을 더 많이 벌게 되어 우리 가정과 기업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전체가 더 잘살게 된다는 것도 알았지요? 그럼 이번 호에서는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해요.

■소득을 가지고 소비하거나 저축해요

민지는 한 달에 한 번 용돈을 받습니다.

또 민지는 가끔씩 심부름을 하거나 아버지의 구두를 닦고 부모님께 돈을 받습니다.

이처럼 민지가 받는 용돈과 버는 돈은 민지에게는 소득이 됩니다.

민지는 이 소득을 가지고 소비도 하고 저축도 합니다.

예를 들어 민지의 소득이 1만원인데 장난감을 사는 데 7,000원을 썼다면 나머지 3,000원을 저축합니다.

이와 같이 소비를 많이 하면 저축할 돈이 그만큼 적어집니다.

반대로 저축을 많이 하면 소비할 돈이 적어집니다.

■돈을 많이 모으려면 소비보다 저축을 먼저 하는 것이 좋아요

민지는 돈이 생길 때마다 고민을 합니다.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을 먼저 사고 나머지를 저축할까? 아니면 저축할 금액을 따로 떼어두고 나머지 돈으로 소비를 할까?’ 민지는 저축을 먼저 하고 남은 돈을 소비하기로 결정합니다.

몇 달이 지난 후에 민지는 많은 돈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민지가 소비를 먼저 하고 남은 돈을 저축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민지는 그만큼 저축을 많이 하지 못했을 겁니다.

따라서 저축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저축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저축한 다음 남은 돈을 가지고 소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럼 선생님의 절약 비법 한 가지를 알려줄게요.

사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곧바로 사지 않고 일주일 정도 기다리는 거예요.

일주일 후에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때 사는 거지요.

이렇게 하면 충동적인 소비를 하지 않게 되고 꼭 필요한 것만 살 수 있답니다.

■왜 저축을 해야 하나요?

민지는 자전거를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렇지만 자전거는 값이 비싸 민지가 받는 한 달 용돈으로는 도저히 살 수 없습니다.

민지가 자전거를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저축을 해야 합니다.

자전거가 10만원이라면 매달 1만원씩 저축해서 열 달 후에는 자전거를 살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자동차나 집을 사기 위해서 저축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커다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평소에 저축을 하는 것입니다.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큰 병에 걸려 돈이 많이 드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만약 이 사람이 저축을 충분히 해놓지 않았다면 수술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수술비가 없어 병을 고치지 못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일까요? 우리에게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태풍이나 화재로 인해 집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 교통사고나 병으로 직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대비해서 미리미리 저축을 해놓은 사람은 갑자기 이러한 불행한 일이 닥치더라도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저축을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저축이나 절약도 습관이에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죠? 태어날 때부터 저축이나 절약을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고 고쳐나간다면 그것이 바로 습관이 되는 거지요.

지금부터 작은 돈이라도 아끼고 저축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앞으로 우리 친구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지난 호 정답 : 요리 솜씨가 좋은 어머니는 음식을 만들고 아버지는 설거지를 합니다.

청소를 할 때 힘이 센 아버지는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꼼꼼한 어머니는 구석구석 먼지를 닦습니다.


〈이번 호 퀴즈〉

· 자신이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저축 또는 절약 습관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정답을 보낸 어린이에게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메일 kid@kwnews.co.kr


· 정답자 : 백장미<춘천 만천초 5-4>

이창현<양구 용화초 6>


황후남 선생님
한국은행 기획홍보팀
gnska@bo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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