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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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감사합니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2.07.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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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학부모(금병초 3학년 이준경 어머니)
딸아이 준경이가 다니는 학교는 춘천에서 체험활동이 많은 학교다.

요즘 준경이는 학교자랑에 신바람이 나 있다.

“엄마! 우리 학교는 금병산 등산은 기본이에요.

벼농사와 밭농사, 풍물놀이도 하고 또 선생님들도 너무 좋아요.”

자랑을 늘어놓는 준경의 말에 귀 기울이다 보면 아이가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서 보면 김유정문학촌과 연계한 책 축제, 방송반 활동, 도자기·종이공예·역사논술·영어동아리 등 동아리 활동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만족스럽다.

물론 전교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초등학교 시절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자기적성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에 좋다.

금병초등학교의 1년 중 가장 큰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가을 운동회의 한마음 축제이다.

한마음 축제는 20여개 체험코너와 학부모들이 준비하는 먹을거리 코너가 있다.

또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사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체험으로 구성된 코너는 선생님들께서 직접 준비해 주신다.

덕분에 아이들은 온 종일 체험활동을 해도 지치지 않는다.

본교 선생님들은 체력도 대단하다.

금병산에 오르거나 밭에 나가서 고추를 심거나, 논에서 모내기하는 것도 거뜬히 해낸다.

배드민턴과 음악 줄넘기를 직접 가르치는 일에도 열정적이다.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며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해내는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새로운 프로그램을 늘 준비해 주시기에 선생님들은 1년 내내 바쁘다.

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이 본연의 일이라고 하지만, 주어진 수업만으로도 바쁘다고 힘들어하는 선생님들과 비교하면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자랑스럽고 또 존경스럽다.

5월, 스승의 날을 맞이해 감사의 말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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