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소유권 ‘주식’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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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소유권 ‘주식’의 모든 것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2.07.2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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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안녕하세요.

지난 호에서는 한국은행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투자’가 무엇이며 대표적인 투자 방법의 하나인 ‘주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어요

돈을 불리는 방법에는 은행에서 취급하는 보통예금이나 정기예금 이외에도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예금이나 정기예금을 이용하면 우리는 돈을 안전하게 불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돈을 크게 불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금은 원금 자체는 늘어나지 않고 이자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더 많이 늘리기 위해 원금 자체가 늘어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지요.

이처럼 원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 펀드 등을 사는 것을 ‘투자’라고 합니다.

* 투자를 잘못하면 돈을 잃게 될 수도 있어

예금과 달리 투자는 잘하면 돈을 크게 늘릴 수도 있지만 동시에 위험도 따릅니다.

잘못하면 돈을 불리기는커녕 원금까지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집, 상가, 땅 같은 부동산이나 금 같은 귀금속 등에 투자하면 돈을 많이 벌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원금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하지는 못합니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무리하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투자의 좋은 점만 생각하고 투자의 위험은 생각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 주식회사, 많은 사람들로부터 돈 조달

회사를 만들고 경영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이 주인이 되어 모든 책임을 지고 경영하는 회사를 ‘개인회사’라고 하는데 개인회사는 아무래도 큰 돈을 조달하기가 어렵습니다.

친구나 친척 또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회사는 대부분 규모가 작습니다.

큰 규모의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큰 돈이 필요합니다.

이런 큰 돈을 주변의 아는 사람을 통해서 조달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회사는 ‘주식’이란 것을 발행하여 사람들에게 파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회사가 장래성이 있고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회사 주식을 돈으로 삽니다.

이렇게 주식을 팔아서 조달한 돈으로 설립된 회사를 ‘주식회사’라고 합니다.

주식회사는 많은 사람에게 주식을 팔기 때문에 큰 돈을 조달하기에 적합하고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데 유리합니다.

따라서 주식회사는 개인회사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과 같은 대규모 산업에도 진출할 수가 있습니다.

친구들이 알고 있는 큰 회사들은 대부분 주식회사이며, 회사 이름 앞이나 뒤에 ‘(주)’ 또는 ‘주식회사’라고 표시합니다.


* 회사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서가 주식

예를 들어 ‘새롬주식회사’가 필요한 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을 100주 발행하여 한 주당 5,000원씩을 받고 팔았어요.

여기서 ‘주’는 주식을 세는 단위입니다.

민지 아버지께서 새롬주식회사 주식 10주를 구입했다고 하면 민지 아버지께서는 새롬주식회사에 5만 원(5,000원×10주)을 투자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새롬주식회사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주식회사의 주인은 그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며 이를 ‘주주’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새롬주식회사의 주인은 민지 아버지를 포함한 이 회사의 주주들입니다.

이때 민지 아버지는 자신이 소유한 주식에 비례한 소유권을 가지는 데 이를 ‘지분’이라고 합니다.

결국 주식이란 주식회사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회사는 보통 일 년에 한 번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실적을 보고하는 회의를 개최하는데 이것을 ‘주주총회’라고 합니다.


* 주식에 투자해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나

사람들은 왜 주식을 살까요? 회사가 경영을 잘하여 이윤을 얻게 되면 그 이윤 가운데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이것을 ‘배당금’이라고 하며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지분만큼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산 주식의 가격이 오르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회사가 경영을 잘해서 많은 이윤을 얻게 되면 그 회사 주식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그러면 그 회사 주식의 가격, 즉 ‘주가’가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주식 10주를 5만 원에 샀는데 1년 후에 주가가 올라 7만 원이 되었다면 2만 원의 이익이 생기는 것입니다.


* 주식 투자는 위험하므로 신중해야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가 경영을 잘못해서 손해를 보게 되면 그 회사 주식의 인기가 떨어집니다.

그러면 그 회사의 주가는 내려가겠지요? 예를 들어 10주에 5만 원 하던 주가가 3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2만 원의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회사가 망하게 될 경우 그 주식은 한 푼도 찾을 수 없는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주식의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투자하지만 주가는 투자자가 원하는 대로 오르기만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러므로 주식 투자를 할 때에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이번 호 퀴즈〉

· 위 글에서 민지 아버지의 새롬주식회사에 대한 지분은 몇 분의 몇 또는 몇 % 일까요?

〈지난 호 정답〉

· 66,666원(50,000+10,000+5,000+1,000+500+100+50+10+5+1)

정답자 : 배경진 ( 춘천 봉의 2-한얼)

정수민(춘천 남부 4-5)

황후남 선생님
한국은행 기획홍보팀
gnska@bo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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