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다 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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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다 얹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7.04.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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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의자에 앉다.
 나. 물건을 선반에 얹다.

 ‘앉다’, ‘얹다’를 제외하면 ‘ㄴㅈ’을 받침으로 사용하는 낱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받침은 자주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 실수하여 틀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낱말의 뜻과 쓰임을 잘 알아 두면 실수하지 않습니다. 다음을 잘 살펴봅시다.

 앉다 (앉아, 앉으니, 앉고, 앉는, 앉지)
 1) 의자에 앉다.
 2) 새가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를 한다.


 3) 사장 자리에 앉다(어떤 직위나 자리를 차지하다)
 4) 장롱 위에 먼지가 뽀얗게 앉다.

 얹다 (얹어, 얹으니, 얹고, 얹는, 얹지)
 1) 선반에 그릇을 얹다. 이마에 손을 얹다.
 2) 과일 장수는 내가 산 귤에 몇 개를 더 얹어 주었다.
 3) 얹은 말이 잡혀 버렸으니 이젠 꼼짝없이 지고 말겠다.(윷놀이에서, 한 말을 다른 말에 어우를 때 ‘얹는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낱말의 뜻을 분명히 알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낱말이 어떻게 소리 나는가를 잘 살펴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낱말의 소리는 그 낱말을 적는 방법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을 잘 살펴보면 ‘앉다’, ‘얹다’를 틀리지 않고 적을 수 있습니다.

 앉아[안자] 앉으니[안즈니] 앉아서[안자서]
 얹어(언저] 얹으니[언즈니] 얹어서[언저서]

 소리 나는 것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앉’ 다음에 이어지는 소리가 ‘아’, ‘으’, ‘어’일 경

우 모두 ‘ㅈ’소리로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보아 앞 글자의 받침에 ‘ㅈ’이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난호 공부>
 다음 중 올바르게 적은 것은 어느 것입니까?
 ① 색종이를 밖앝쪽으로 접는다.
 ② 색종이를 바깥쪽으로 접는다.
 ③ 색종이를 밖았쪽으로 접는다.
정답)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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