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해안초등학교(교장:홍순흥)는 7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휴전선아래 유일한 `인재 양성의 산실'이다. 현재 유치원과 6학급 101명의 학생, 25명의 교직원, 학부모, 군부대장병들이 밤낮 배움의 열기로 가득찬 교육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접경지역 특성을 살려 민·관·군의 우수인력을 강사로 초청하는 `해안사랑 방과후학교'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저학년은 보육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해안사랑방'과 학년별 `해냄이 교실', 소질계발과 특기신장을 위한 `키우미 프로그램', 해안면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키미 프로그램' 등 28개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학생들만의 학교에서 벗어나 학부모와 지역사회인을 위한 지키미 프로그램은 비즈공예 에어로빅 노래교실 배드민턴,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의 우리말배움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홍교장은 “군장병과 지역기관·사회단체, 학부모들이 교육공동체를 이뤄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꿈나무육성에 나선다”며 “학교와 마을 전체가 즐거운 배움의 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구=정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