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내용으로 독자의 생각 명확히 전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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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내용으로 독자의 생각 명확히 전달하기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7.05.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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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맙시다

 요즈음에는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쓰레기를 버립니다.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을 먹고 쓰레기를 그냥 던지고 군것질을 하고 그냥 버립니다. 저는 이런 것을 보면 쓰레기를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나 하나쯤이야’ 하면서 그냥 버립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로 인해 우리나라가 더러워집니다. 이런 사람들이 계속 쓰레기를 버리면 우리나라는 쓰레기가 넘쳐날 것입니다. 쓰레기를 줄이려면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분리수거를 잘해야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런 점만 잘 실천한다면 우리나라는 깨끗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깨끗한 나라가 되는 과정이 어렵겠지만 그런 노력을 한다면 우리나라도 점점 깨끗해질 것입니다. 학교에서도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강요하고 부모님께서도 쓰레기를 버리면 혼내셔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깨끗한 나라가 되려면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에게 벌금을 내게 하든지 벌을 줘야 합니다. 깨끗한 나라가 되느냐 더러운 나라가 되느냐는 우리 모두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깨끗한 나라가 되려면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되고 더러운 나라가 되려면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데 여러분은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저는 깨끗한 나라를 고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더러워지면 해외에 우리나라가 더럽다는 소문이 퍼져 관광객이 점점 줄어들 것이고 계속 더러우면 완전히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 것입니다.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 우리나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해낼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여러분이 이제부터라도 쓰레기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면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원주 평원초교 6 윤성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글쓴이의 생각이 일관성 있게 드러나 있습니다. 쓰레기를 마구 버리게 되면 좋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감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음 두 가지 면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의 내용이 누구나 알고 있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그치고 있습니다. 글의 내용이 좀 더 풍부하도록 보완해야 하는 것이 그 하나이며, 글쓴이의 생각이 독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글의 짜임을 좀 더 튼튼하도록 내용을 구성해야 하는 것이 또 하나입니다.
 글의 내용이 누구나 알고 있는 수준이라면 글을 읽는 독자들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됩니다. 글 속에는 독자들이 알고 있지 못했던 정보가 실려 있거나 필자의 독특한 생각이 나타나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독자들이 동감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글을 읽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글에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독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내용을 제공할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평소 생각하고 있던 내용들은 떠오르는 대로 쓰거나, 간단히 정리하여 쓰다보면 글이 엉성해지기 쉽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검토해 보고, 어떤 내용을 어떻게 쓸 것인지, 어떤 내용을 강조하고 어떤 내용을 생략할 것인지, 중요한 내용을 빠뜨리지는 않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글 전체의 모양을 생각해 보고, 글 전체의 모양에 어울리게 각 부분들을 배치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단계를 거치면서 글을 쓸 설계도를 충실하게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쓸 계획을 잘 세웠다 하더라도 글을 쓰면서 내용이나 짜임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최고의 글은 없는 법입니다. 좀 더 나은 글이 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글을 쓰면서, 글을 쓰고 나서도 끊임없이 다듬고 고치고 수정해 가는 것이 글쓰기입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사항을 잘 지키면서 글을 쓴다면 글쓴이의 독특한 생각이 잘 드러나는 글이 될 것이며, 독자들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될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며 글을 써 준 윤성훈 어린이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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