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띄어쓰기가 올바른 것을 찾아봅시다.

　1.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알아봅시다.
　2.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알아 봅시다.
　3. 내일 공부할 내용을 미리봅시다.
　4. 내일 공부할 내용을 미리 봅시다.

　올바르게 적은 것은 1의 ‘알아봅시다’와 4의 ‘미리 봅시다’입니다. 둘 다 ‘-봅시다/-보다’와 관련 있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왜 ‘알아봅시다’는 붙여 쓰고, ‘미리 봅시다’는 띄어 쓸까요?
　다음의 1과 2를 살펴봅시다. 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1. 알아보다, 살펴보다, 찾아보다, 눈치보다, 바라보다, 째려보다, 노려보다,
　2. 내려 보다, 쳐다 보다, 올려 보다, 미리 보다, 그려 보다, 생각해 보다, 곱게 보다

　1과 2의 공통점은 모두 ‘-보다’와 관련 있는 표현들입니다. 그런데 1은 모두 붙여 썼으며, 2는 모두 띄어 썼습니다. 왜 1은 모두 붙여쓰고, 2는 모두 띄어 썼을까요? 지금까지 띄어쓰기에 대하여 공부를 열심히 한 친구라면 그 까닭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에서의 ‘알아보다’, ‘살펴보다’, ‘찾아보다’, ‘눈치보다’, ‘바라보다’는 모두 하나의 낱말로 인정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즉 이 낱말들은 한 낱말로 인정하여 국어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그러나 2에서 볼 수 있는 내려보다 / 쳐다보다 / 올려보다 / 미리보다 / 그려보다/는 하나의 낱말로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낱말은 띄어 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띄어 쓰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우선 국어사전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국어사전에 한 낱말로 올려져 있으면 붙여서 쓰는 것입니다. ‘알아보다’, ‘살펴보다’, ‘찾아보다’와 같은 낱말처럼 국어사전에 올려져 있으면 붙여 쓰는 것입니다.

　<지난호 공부>
　다음 중 띄어쓰기가 잘못 된 부분을 찾아 바르게 고쳐봅시다.

　1. 인구가 증가할 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2. 지금은 힘들 지라도 희망을 향해 노력합시다.
　3. 선물은 커녕 축하 인사도 없었다.
　4. 준영이는 사과 보다 배를 더 좋아한다.

　정답) 1. 증가할수록
　 2. 힘들지라도
　 3. 선물은커녕
　 4. 사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