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세상읽기 지금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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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상읽기 지금부터 시작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7.12.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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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진 선생님(원주 단관초등학교 3-1)
‘NIE는 이제 한 물 간 게 아닐까?’ 치악산 자락이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아침 NIE 교사연수를 받기위해 연수원으로 가는 동안 이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열린 교육으로 전국의 학교가 들썩이던 10여 년 전 함께 떠오른 것이 NIE였고, 열린 교육이란 단어가 현장에서 자취를 감춘 요즘 NIE에 대한 열기도 식어버린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같은 주말을 연수로 보내겠다고 생각한 건 얼마 전 있었던 제1회 강원NIE대회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N’자도 모르면서 아이들에게 NIE를 하라며 대회 참가를 독려했지만 결과는 예상대로였고, ‘도대체 NIE는 무엇이며, 남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궁금해진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수많은 교수학습방법과 교재가 있지만 교사가 그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달라진다고 할 때, NIE야 말로 교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전 교과에 걸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고, 교사의 작은 관심만 있으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으며, 노력에 비해 돌아오는 성과가 매우 큰 것이 NIE이기 때문이다.
10시간 강의 듣고 NIE를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 ‘N’자도 모른다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NIE의 전도사가 되어 최선의 방법 어쩌구 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연수를 받기 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NIE가 ‘한 때의 바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적어도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끊지 못해 보고 있던 신문을 오늘 아침에는 반가운 마음으로 가방에 챙겨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세상읽기’를 시작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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