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14일간의 성장드라마…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같은 겨울’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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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24]14일간의 성장드라마…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같은 겨울’ 선사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4.01.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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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빛나자 주제 개회식, 전 세계 호평 받아
윤 대통령 “강원도 아름다운 자연 풍부한 문화 인프라 갖춰”
바흐 IOC위원장 “청소년 빛나는 우주 깨닫게 한 성공적 무대”
대회 첫날 폭설로 어려움 겪었지만…1만명 제설 투입 정상화
쇼트트랙 주재희 대한민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 안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이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78개국 1,80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2024취재단=권태명기자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같은 겨울’을 선사할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 2월1일까지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1·2일차인 20, 21일 폭설 등으로 야외경기 노쇼, 각종 문화·체험 이벤트 등의 취소로 위기를 맞았으나 신속한 제설로 대회 ‘정상화’에 성공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는 주재희(17·한광고)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 김유성(16·한광고)이 동메달을 안기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했다. 사전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회 기간 독창적인 K-컬처 프로그램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우리 모두 함께 기원하자. 함께 빛나는 우리가 됩시다(Grow Together, Shine Forever)”라며 대회 슬로건을 외쳐 박수를 받았다.

◇강원2024 개회식에서 관중을 향해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제공=IOC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자신 안에 빛나는 ‘소우주’를 발견하며 성장하는 내용의 개회식은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소우주이자 빛나는 우주임을 깨닫게 하는 성공적인 무대”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회 1일차인 20일 평창에는 폭설, 강릉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실외경기의 경우 티켓을 예매한 관람객들의 노쇼(No-Show)가 발생한데다 경기일정 지연, 문화·체험 이벤트 취소 사태가 벌어지는 등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강원특별자치도와 개최 시·군, 대회 조직위 등은 제설장비 953대, 제설인력 1만2,237명의 물량을 집중 투입하는 제설작전을 벌여 하룻밤 새 경기를 비롯한 대회 운영이 모두 정상화됐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1일 오전 올림픽파크에서 대회 관계자들이 관람객들의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2024취재단=박승선기자

크리스토프 두비 IOC 수석국장과 장홍 조정위원장 등은 조직위에 “폭설과 같은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한국의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놀랍다”며 제설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선수단의 안전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까지 올림픽 관계자와 참가 선수단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강릉 올림픽파크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 경기에서 주재희(17·한광고)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포효하고 있다. 강원2024취재단=권태명기자

대회 첫 금메달은 지난 20일 여자 루지 종목에서 독일 안토니아 피치만(Antonia PIETSCHMANN)이 차지했다. 같은 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는 주재희(17·한광고)가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안겼다. 22일에는 쇼트트랙 남여 500m, 스피드 스케이팅 남여 500m,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여자 스켈레톤 등의 메달 매치가 펼쳐진다. 강원2024취재단=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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