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중심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 눈부신 성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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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심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 눈부신 성과 이뤄냈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3.1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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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단,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 성과발표회 진행
참여작가 152명, 총 관람객 1만5,309명… 전년도 일평균 관람객 기록 넘어
지역민과 함께한 지역예술제의 모범 사례 제공, 강원 외 방문객 35.2% 증가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은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평창송어종합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최근 막을 내린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이하 키즈트리엔날레)이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문화재단이 지난 18일 진행한 성과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행사 기간동안 행사장인 평창 송어종합공연장을 방문한 관객 10명 중 3명(35.2%)은 타 시·도 방문객으로 집계됐다. 첫번째 대회(2020년) 보다 무려 10% 이상 증가한 수치로, 부모님을 동반해야 하는 아이들 대상 문화예술 축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예술의 고원, 평창’을 슬로건으로 펼쳐진 강원트리엔날레 in 평창의 2차년도 행사로 치러진 키즈트리엔날레는 152명의 작가가 참여한 2주 동안 안 총 1만5,309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방문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 중 단연 핵심은 아이들이 중심이 된 축제를 실현했다는 것. 재단은 행사 시작 전부터 어린이 큐레이터단 ‘강키즈2’를 운영, 행사 주제 도출부터 오디오 가이드 녹음, 전시 사전점검, 홍보영상 출연 등 전 과정에 어린이를 참여 시켰다. 게다가 최첨단 AI,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소근육을 사용한 시각예술 활동 등 다양한 에듀테인먼트도 선보이며 미래 인재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은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평창송어종합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특히 지역주민의 생활권에서 지역의 어린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 예술제의 모범이 됐다는 부분도 호평을 받았다. 트리엔날레는 코디네이터, 도슨트, 행사 지킴이 등 행사 운영인력 20명 전원을 지역민으로 고용했고, 평창과 강릉지역의 예술·관광 명소와 연계 협업해 어린이 투어맵을 제작하고 지역 알리기에 나섰다.

기후위기 속 쓰레기를 최소화한 제로웨이스트 및 베리어프리 전시를 추진,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며 지역민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쓸모없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가져와 필요한 물건으로 바꿔갈 수 있는 공간인 ‘바꾸는샵’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폐막 나눔 파티를 통해 총 587개의 전시 물품을 지역 기관과 주민과 나누며 쓰레기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은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평창송어종합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신지희 강원트리엔날레 운영실장은 “키즈트리엔날레는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계층의 저변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여러 성과를 보였다. 이는 어린이 큐레이터단과 학부모님들, 작가 여러분은 물론이고 평창의 지역민 여러분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강원트리엔날레 인 평창’의 마무리 행사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도 많은 분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minim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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