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조경철천문대 ‘초신성’ 촬영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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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조경철천문대 ‘초신성’ 촬영에 성공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5.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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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에 있는 조경철천문대가 지난 2일 밤 처녀자리에 있는 은하 중 하나인 NGC4647에서 발생한 초신성( SN2022hrs) 촬영에 성공했다.

화천조경철천문대 송정우 연구원이 촬영에 성공한 초신성은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로 별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 그 밝기가 평소보다 수억배에 이르렀다가 낮아지는 현상이다.

이번에 폭발한 초신성은 4월 16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Koichi Itagaki가 처음 발견했다. 밝기등급은 13등급이며, 이 초신성이 터진 은하의 밝기등급은 12.5등급이다.

SN2022hrs 초신성은 백색왜성이 주변의 성간물질을 흡수하면서 터지는 Ia 형 초신성이다.

NGC4647은 M60이라는 은하 바로 옆에 있으며 거리는 6300만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은하이며,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한 은하이기도 하다.

초신성 폭발 촬영에 성공한 것은 천문학적 연구로써도 매우 유용하다. 화천조경철천문대는 초신성 폭발의 밝기변화 관측 등 후속 관측을 계속할 예정이다.

화천군이 지난 2014년 건립한 조경철천문대는 해발 1,010m의 광덕산에 위치하여 국내에서 가장 고지대에 위치한 시민천문대로 관측 여건이 매우 우수하여 별지기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 대표 시민천문대이다.

화천조경철천문대는 우리나라 시민천문대의 망원경중 가장 큰 1m 망원경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60cm 구경의 연구동과 보조관측실을 통해 밤하늘에 있는 다양한 천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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