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오색주전골 전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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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색주전골 전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4.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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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설화 콘텐츠로 활용
교육기관 무상 배부 계획


오색 주전골의 전설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주전골'의 원래 이름은 골이 깊고 물을 많이 뽑는다는 뜻의 ‘큰 고래골'이다. 이 골의 끝 깊은 계곡을 주전골이라 했는데, 지금은 오색약수부터 주전골이라 부른다. 이 골을 계속 따라 오색석사, 독주암 온정골에서 내려오는 함수머리를 건너면 옥빛을 띤 명경지수의 선녀탕, 금강문에 이른다. 이 문을 지나면 높이 약 10m, 소 깊이 약 7m의 용소폭포로 이어지고 가는 계류에는 판상절리도 있다. 여기서부터 우리나라에서 단풍 빛이 곱기로 이름 높은 주전골이 시작된다. 이 골의 어느 바위굴에서 도적들이 위조 엽전을 주조한 데서 주전골 이름이 유래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양양군은 주전골과 그 주변 장소를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양양의 설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은 2018년 ‘탁장사 및 절구바위 설화'를 시작으로 2019년 ‘양양 4·4 만세운동이야기', 2020년 ‘자심스님의 마음', 2021년 ‘도의국사의 생애'로 이어졌다.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면 문화원과 도서관, 각급 학교 등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배부된다. 전유길 군 문화체육과장은 “지역에 널리 알려진 설화 가운데 현재 실존하고 있는 아이템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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