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어린이집 2년간 17곳 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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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 어린이집 2년간 17곳 폐원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4.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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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따른 이용 기피 현상
원아 3개월 새 918명 급감
시 인건비·보육료 등 지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춘천지역 어린이집 17곳이 사라졌다.

춘천시에 따르면 올 들어 법인 1곳, 민간 1곳, 가정 4곳, 협동 1곳 등 7곳이 폐원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지난해에도 지역 내 어린이집 법인 1곳, 민간 2곳, 가정 7곳 등 총 10곳이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현재 춘천시에는 총 201곳의 어린이 집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어린이집 이용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한 원아 감소가 어린이집 운영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 수는 지난해 12월 7,128명에서 3월 6,210명으로 불과 3개월 사이에 918명이나 급감했다. 여기에 가정양육에 대해서는 가정양육수당, 영아수당 등이 지급된다는 점과 3~5세반 아동의 경우 누리과정 이용이 가능한 유치원 선호현상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어린이집 원아 수 감소 등에 따라 코로나19 특례규정을 적용해 어린이집 정원(50%) 미충족 시에도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하고,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보다는 가정 양육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병 취약계층인 아동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어린이집 방역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들어 신규 준공된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인 우두이지더원시그니처 1차 (이지더원어린이집), 센트럴타워 푸르지오(타워푸르지오어린이집), 롯데캐슬위너클래스(위너클래스어린이집) 관리동에 각각 1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공립 어린이집 3곳을 설치하고, 올 9월(이지더원, 타워푸르지오어린이집), 11월(위너클래스어린이집)부터 운영한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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