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2학년도 학사운영방안 오늘 발표
확진 따른 등교 방침·진단검사 체계 변화 주목
3월 개학하는 새 학기에 정상 등교 방침이 유지된다.
교육부는 새 학기 학교 현장에 적용할 2022학년도 학사운영방안을 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되는 방안에는 등교 방침과 새로운 학교 방역체계가 담길 전망이다.
교육부는 새 학기 정상 등교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지역별·학교별 특성에 맞게 코로나19 확산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일 민병희 도교육감 등 시·도교육감과 가진 간담회에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학사운영의 핵심은 학습결손 최소화, 학습권 보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내, 같은 반 확진자 발생 시 자가격리, 가족 확진에 따른 등교 방식 등이 달라질지 주목되고 있다. 학교 현장의 진단검사체계도 변화가 예상된다. 교육부는 보건소 중심의 PCR검사 외 신속항원검사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시·도교육청과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에 청소년 방역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 상황은 녹록지 않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15.9%가 10~19세, 10.5%가 0~9세의 연령 분포를 보였다. 도내는 지난 설 연휴기간 확진자의 17.4%가 10~19세였다.
현재 도내 모든 학교가 방학 중이지만 지난달 첫째 주 60명이던 학생 확진자는 마지막 주 180명까지 3배 늘었고 이달 첫째 주도 지난 3일까지 1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기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다. 그나마 13~18세 백신 접종률은 4일 기준 1차 83.4%, 2차 78.6%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다.
권대동 도교육청 대변인은 “3월 정상 등교를 전제로 교육청과 학교 각 기능별로 방역 대책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