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고향' 삼척 육상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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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고향' 삼척 육상팀 창단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1.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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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는 25일 시청 시민회의장에서 김양호 시장, 김동주 대한육상연맹 부회장,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척시청 육상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어게인 마라톤도시' 다짐
감독·선수 3명 등 영입
꿈나무 발굴 적극 나서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의 고향인 삼척에 육상팀이 25일 창단됐다.

삼척시는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직장운동경기부인 육상팀을 창단하고 ‘어게인(Again) 마라톤 도시'도약을 다짐했다.

삼척시청 육상팀은 1992년도 바르셀로나·1996년도 애틀랜타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김완기(55) 감독을 선임하고, 중장거리 선수인 김연지(26·전 광주시청), 권하희(22·전 성남시청), 진승연(20·오류고 졸업) 선수 등 3명을 영입했다. 또 올해 내 우수선수 1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들은 도계읍내 숙소를 마련하고 도계공설운동장과 삼척종합운동장, 육백산 등에서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삼척지역이 따뜻한 기온과 고산지대 및 넓은 백사장을 갖춰 심폐력과 근력 강화 훈련에 최적지이고,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운영 중인 삼척체력인증센터를 통해 맞춤형 운동처방과 과학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접목하기로 했다. 향후 국내외 육상대회 출전은 물론 지역 육상 꿈나무들을 발굴·육성해 육상도시의 명성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단식에는 김양호 시장, 김동주 대한육상연맹 부회장,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도체육회·육상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도체육회가 창단 지원금 1,500만원을 지원했다.

김양호 시장은 “삼척은 황영조를 배출한 마라톤의 본고장이며, 올림픽 금메달 획득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 명성을 되찾고 육상을 통한 스포츠마케팅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삼척=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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