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따뜻한 마음 심어줄 헝겊인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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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따뜻한 마음 심어줄 헝겊인형 나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2.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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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담이 지난 14일 화천 풍익홈에 직접 만든 헝겊인형 30점을 전달했다.

 
 
재단법인 담·아이오프너 등 제작
화천 아동양육시설 '풍익홈' 전달
이달 말부터 전시·정서치료 활용


지난 14일 화천 풍익홈에는 귀여운 헝겊인형 30점이 도착했다. 재단법인 담이 직접 만든 인형을 풍익홈 아이들을 위해 전달한 것.

아동양육시설인 풍익홈은 최근 시설 내 전시장을 조성, 전달받은 인형을 이달 말부터 전시한다. 크기 20㎝ 정도의 이 인형들은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발도르프 인형이다.

이번 나눔은 사소한 우연에서 시작됐다. 강릉의 경력단절여성들로 구성된 아이오프너가 지난해 8월 한국여성수련원 갤러리 솔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한 전시를 열었다. 이 전시를 관람한 이은하 풍익홈 원장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하고자 한국여성수련원에 내용을 문의했다. 고창영 한국여성수련원장이 이은하 원장과 임혜정 아이오프너 대표를 연결했다. 아이오프너를 지원하던 재단법인 담 또한 이 소식을 전해듣고 뜻깊은 일에 동참, 이번 나눔까지 이어지게 됐다.

고창영 원장은 “코로나19로 우울감이 깊어가고 있지만, 세상 어느 귀퉁이에서는 서로 힘을 내도록 등을 밀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참 훈훈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풍익홈 관계자 역시 “발도르프 인형을 단순히 전시만 하지 않고 아이들의 정서치료에도 활용하려 한다. 강원도 먼 곳까지 찾아준 재단법인 담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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