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인상해 지원한다.
군은 올해부터 대학생 한 명에게 장학금 350만원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지난해 군에서는 대학생 한 명에게 300만원을 지원해 왔지만 등록금 현실을 반영해 50만원 증액을 결정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1학년생(신입생)은 전원 연간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2, 3학년생의 경우 상위 20%에게 연간 50만원을 지급한다.
군은 지난해부터 대학교와 지역 소재 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성적에 관계없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재학생의 경우 고등학생은 직전 학년 성적이 학년 석차 상위 20% 범위, 대학생은 4.5만점 기준 평점 평균이 2.5점 이상이어야 인재육성기금운용심의회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예·체능 특기자는 직전 학년도에 도 공인대회 2위 이내 입상경력이 있거나 전국 단위 공인대회 3위 이내 입상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단체전 입상자를 포함하며 복학생의 경우 휴학기간에 입상한 경력까지 포함한다.
장학금 신청기간은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이며 선발공고일 기준 인제군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지역 주민 또는 그 자녀다.
김명근 군 자치행정담당관은 “학생들이 입학금, 수업료 등 학업을 위한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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