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서석중·고 학생들이 동학농민혁명 운동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벽화를 제작해 화제다.
학생들은 최근 학교 밖 담장에서 ‘동학농민혁명운동에서 3·1 만세운동까지'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벽화 개장식을 열었다. 교내 내고장 바로알기 역사탐구 동아리인 ‘예그리나' 학생들은 홍천교육지원청과 서석중고 동문회 지원을 받아 올 8월부터 4개월 동안 틈틈이 벽화를 그렸다. 서석 동학농민혁명전적지(풍암리 자작고개), 기미 만세공원, 기미 만세상(팔렬사 동상-물걸리), 척야산 문화수목원을 직접 탐방해 당시 역사를 공부하고, 이를 토대로 스토리텔링 및 스토리 보드를 만드는 과정을 거쳐 직접 벽화를 제작했다. 스토리텔링 담장은 높이 175㎝에 길이는 90m에 달한다. 문정배미술교사가 지도를 맡았다. 김성림 서석중·고 교장은 “학생들이 내 고장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마을 미관도 아름답게 바꾸는 의미있는 작업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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