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도심속 판타지세계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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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도심속 판타지세계 문이 열린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8.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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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 ‘2021 애막골 문화의 거리'
◇춘천마임축제가 25일부터 ‘2021 애막골 문화의 거리'를 개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판타지 세계로 이끈다.

 

원더랜드 in 애막골 주제로
공연 설치미술·체험등 진행

오늘 '아트 프러포즈'로 개막
상설전시 '이상한 갤러리'등
풍부한 볼거리·즐길거리 마련


춘천의 거리가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초대장을 건넨다.

춘천마임축제는 25일부터 춘천 석사공원에서 ‘2021 애막골 문화의 거리'를 개최한다. 올해는 ‘원더랜드 in 애막골'을 주제로 매일 지나쳤던 일상의 공간에 특별한 변화를 준비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 설치미술 등이 거리예술로 피어나 낭만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개막 퍼포먼스로 마련된 ‘아트 프러포즈'는 25일 오후 7시에 열린다. 도심 속 산책로에 놓인 오브제가 하나 둘 예술의 빛으로 피어오르면 현실에 지친 시민들은 동화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애막골 문화의 거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드로잉쇼와 인형극, 연극으로 펼쳐진다.

힐링을 중심으로 풀어내는 공연 ‘판타지 스테이지'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4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월드뮤직 반디의 ‘플라스틱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서커스디랩, 극단 즐겨찾기, 마블러스 모션 등 7개 팀이 무대를 꾸민다. 다채로운 거리 퍼레이드와 마술공연이 반복되는 일상에 색다른 자극을 더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이상한 갤러리'는 상설전시로 구성됐다. 산책로 위에 설치된 각양각색의 ‘문' 안으로 서로 다른 작품 15점이 자리해 마치 차원을 넘나드는 듯 색다른 광경을 꺼내 놓는다. 다양한 중고물품을 비롯해 잠들어 있던 예술적 재능을 거래하는 ‘어제의 집' 프로그램도 열린다.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악기와 미술도구 등을 대여하는 ‘아트 피크닉'도 준비돼 있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코로나19 시국에 어찌 보면 가장 미안한 사람들은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판타지를 들었다”며 “아이들이 전한 판타지에 문을 하나씩 달았고, 그 문을 열면 아이들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아이들의 순수한 판타지와 꿈을 응원하는 장치”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마임축제는 올 10월 약사천 수변공원과 남이섬, 퇴계 농공단지 등 춘천 곳곳에서 가을 축제를 펼친다.

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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