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미술 60년의 예술혼을 한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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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미술 60년의 예술혼을 한곳에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7.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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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아트페어 특별기획전
◇구자근(춘천) 作'토왕성 폭포' ◇강인흥(강릉) 作'오색만추' ◇정재욱(삼척) 作'추(秋)

 

‘역사를 그리는 원로작가展' 기획
각지부 추천 70세이상 35명 참여
지역미술 변천사·특성 볼수 있어


강원미술 60년을 지켜온 증인들의 세계가 한 자리에서 펼쳐진다.

제17회 강원아트페어 특별기획전이 9일 원주치악예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도미술협회와 G1방송이 주최한 이번 특별전은 ‘강원미술 60년, 역사를 그리는 원로작가'展을 주제로 기획됐다.

전쟁 후 10여년이 지난 1962년, 폐허의 땅에 희망의 물감을 풀어낸 작가들이 60년 만에 한 곳에 모였다. 각 지부의 추천을 받은 만 70세 이상 원로 미술인이 그 주인공이다. 강인흥·구자근·김광남·김승선·박계순·안정자·안종중·오흥구·최종문 등 35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도미술협회 창립 이후 지역에서 오랫동안 예술의 불꽃을 피워 온 작가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자리다.

특별전은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를 비롯해 조소와 공예, 서예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의 작품 형태에서 벗어나 강원미술 60년의 변천사와 표현기법, 주제의식 등을 선명한 흐름으로 짚어낸 것이 특징이다. 같은 세대를 살아온 비슷한 연령대 작가들의 변화는 물론 영동·영서로 나뉜 지역의 특성을 살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성장한 예술의 방향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도미술협회가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원스톱으로 기획, 운송, 반출을 맡았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동지역을 벗어나기 어려워진 이들의 문화적 가치를 바르게 정리, 보존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이종봉 도미술협회장은 “평생을 이 땅에서 자신의 예술세계 구축에 힘쓰셨던 작고 작가와 원로 작가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수빈기자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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