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앞 가족간 감염 비상 어린이·청소년 확진자도 급증
상태바
전면등교 앞 가족간 감염 비상 어린이·청소년 확진자도 급증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1.06.09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서 초·중학생 감염 속출
8일 춘천 봄내체육관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오는 13일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신세희기자 and8729@kwnews.co.kr
8일 춘천 봄내체육관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오는 13일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신세희기자 and8729@kwnews.co.kr

 

7월 1일 전면 등교를 앞두고 있지만 강원도 내에서 가족 간 감염이 속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와 지역 의료진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는 집단 감염에 이어 발생한 가족 간 감염으로 인해 어린이와 청소년 확진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6월 들어 7일까지 지역에서 감염된 확진자 80명 중 어린이·청소년 확진자는 11명으로, 전체의 13.75%를 차지했다.

8일에도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가족간 감염이 이어졌다. 춘천에서는 이날 수도권을 방문한 환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중학생인 딸과 부인 등 온 가족이 감염됐다. 홍천에서도 중학생 1명이 감염됐고, 어머니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가족 간 감염이 이어졌다.

원주에서는 중학생 1명과 초등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과 교직원 6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또, 춘천 확진자 중 일부가 지역 내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등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춘천시가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자 2명은 해외입국자에 해당하지만 춘천시보건소는 지역 내 공공기관 방문 동선 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조사중이다.

원주에서는 직장 내 감염 환자가 5명 추가 발생했고, 태백에서도 직장에서 감염된 환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필수시설을 중심으로 한 감염도 이어졌다.

8일 하루동안 도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총 24명으로 파악됐다. 원주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 8명, 홍천·양구 2명, 양양·강릉·태백이 각각 1명씩으로 집계됐다.

박원섭 강원도 방역대응과장은 “한동안 뜸하던 가족 간 감염이 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집에서도 손씻기 등을 생활화 할 필요가 있다”면서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기세가 초반보다는 꺾였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만큼 필수 활동 이외에는 만남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서화·장현정기자·지방종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