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키항(お赤飯)」
일본에서는 경사스러운 날이나 축하하는 자리에서“오세키항(お赤飯:팥찰밥)”을 먹습니다. 예를
들어 생일이나 입학축하, 졸업축하, 취업축하 등의 자리에서 팥찰밥을 먹는 답니다.“팥찰밥”이란 찹쌀에“아즈키(小豆:팥)”과 같은 붉은 콩을 섞은 밥을 말하며 일본에서는 옛부터 붉은 색이 악귀를 쫒아내는 것으로 여겨져 신에게 붉은 쌀을 바치는 습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붉은 쌀은 일반적인 음식이 아니므로 팥과 같은 붉은 콩과 함께 밥을 지어 밥에 붉은 색을 물들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방에 따라 넣는 콩은 차이가 있습니다. 가령 홋카이도나 야마나시현, 아오모리현과 같이 밥에 아마낫토(甘納豆)를 섞는 지역도 있는 것 같습니다.
<회화>
ソ ラ:おせきはんって いつ たべるの?
소 라: 오세끼항떼 이쯔 타베루노?
ゆ い:そうねえ。おめでたいことが あったひに たべるよ。
유 이: 소-네-. 오메데따이꼬또가 앋따히니 타베루요.
さとる:ぼくの たんじょうびにも たべたよ。
사토루: 보꾸노 탄죠-비니모 타베따요.
「단어」
おせきはん 오세끼항: 팥찰밥
いつ 이쯔: 언제
たべる 타베루: 먹다
そうねえ 소-네-: 글쎄
おめでたいこと 오메데따이꼬또: 경사스러운 일
たんじょうび 탄죠-비: 생일
(한국어)
소 라: 팥찰밥은 언제 먹는거니?
유 이: 글쎄, 경사스러운 일이 있는 날에 먹어.
사토루: 내 생일에도 먹었어.
사이토아케미(한림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