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동안 여러 가지 것을 보고 느끼고 하는 새로운 경험들도 해보았겠죠.
그런 친구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경험과 자극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여러분 뇌가 얼마만한지 아세요.
손을 내밀어서 주먹을 한 번 쥐어볼까요.
그리고 두 주먹을 합쳐보세요.
두 주먹을 합한 정도의 크기가 바로 여러분의 뇌와 같답니다.
두 주먹만한 크기의 뇌, 그리고 두부처럼 말랑말랑한 뇌가 바로 여러분의 머릿속에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두 주먹만한 크기의 뇌에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우주만큼이나 신비롭고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답니다.
재미있는 뇌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알려줄게요.
주먹만한 크기의 뇌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
그것을 뇌세포 또는 뉴런이라고 합니다.
뉴런은 우리 뇌 속에 약 1,000억 개 정도가 있는데, 서로 신호를 주고받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 가지 놀라운 일을 한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나무를 볼 수도 있고, TV 보면서 웃기도 하고, 슬픈 것을 보면 울기도 하지요.
공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선생님 말씀을 듣기도 하고 할 수가 있는 것은 뉴런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이거든요.
우리가 눈을 통해서 어떤 사물을 봤지만 본 것을 뉴런이 시냅스를 통해 전달해 주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을 알아볼 수가 없답니다.
눈으로는 보는데 뇌에서 볼 수가 없는 것이지요.
오늘은 이것을 기억해요.
우리 뇌 안에 있는 가장 작은 단위 뉴런과 그들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시냅스.
그 두 가지를 통하여 보고 느끼고 울고 웃고 듣고 화를 내면서 반응할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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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선생님
강원뇌교육협회
ehah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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