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다채롭게 바라본 아이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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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다채롭게 바라본 아이들의 세상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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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화가 행복한 그림展' 국립춘천박물관서 개막
'학교 안 작은 미술관'사업 연장선…유튜브서도 진행
원주 학성초교(왼쪽 사진)와 오른쪽 사진에 소박하지만 화사한 전시장이 마련됐다. 아래 사진은 8일 열린 '어린이&화가 행복한 그림展' 개막식 모습.
원주 학성초교(왼쪽 사진)와 오른쪽 사진에 소박하지만 화사한 전시장이 마련됐다. 아래 사진은 8일 열린 '어린이&화가 행복한 그림展' 개막식 모습.

강원도와 도교육청, 한국화가협동조합(이사장:황의록·이하 화가조합)이 마련한 '어린이&화가 행복한 그림展'이 8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개막했다. 도내 30개 초교에 화가들의 작품을 설치하는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사업의 연장선이다.

화가조합은 올 1월 기업 후원을 통한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조성사업을 제안한 데 이어 2021년까지 미술작품 690점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작품 운송을 지원하고 도교육청은 대상 학교를 선정해 직접 전시관을 조성해 나갔다.

올 8월 원주 학성초교를 시작으로 태백, 삼척, 양구, 인제, 고성 등에 위치한 10개 학교에 올 한 해만 230점의 그림이 걸렸다. 내년에는 나머지 20개 학교에 460여점이 추가로 기증돼 소박하지만 화사한 공간을 꾸려 나간다.

이번 전시는 올해 미술관이 생긴 10개 초교 학생들과 화가조합 소속 작가들이 어우러지는 장(場)으로 꾸며졌다. 기증을 결심한 작가들의 작품 91점은 물론 해당 학교 학생들의 작품 350점, 조성 공간 사진 21점 등 총 460여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의 작품은 앞서 기증을 결심한 작가들이 각 학교에서 진행한 미술작품 감상 및 그림 그리기 교육을 통해 완성됐다. 순수하고 다채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느리지만 세심한 손끝을 만나 하나둘 특별한 화면으로 태어나 눈길을 끈다.

한영선 도 문화예술과장은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웹사이트 울리불리와 도교육청 유튜브 '학끼오채널'에서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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