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 수시 경쟁률 5.87대1…전년보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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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 수시 경쟁률 5.87대1…전년보다 하락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9.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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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42대1보다 크게 떨어져
수능 전 수시 면접 실시 원인분석
최상위 지원 부담 느낀 학생 많아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올해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강원도 내 대학 중 처음으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춘천교대는 모집인원 199명에 1,169명이 지원해 5.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42대1보다 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교대, 경인교대, 공주교대도 3.14대1, 3.88대1, 4.4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4.28대1, 4.35대1, 4.8대1보다 모두 떨어졌다.

이와 관련, 춘천교대는 학령인구 감소를 원인으로 꼽으면서도 코로나19로 수능 전에 수시모집 면접을 치르는 것도 또 다른 이유라고 분석했다.

춘천교대 관계자는 “수능 후 수시모집 면접을 실시하면 수능 성적이 높게 나온 학생들이 면접에 불참하고 서울 상위권대학으로 옮겨간다”며 “대신 꼭 춘천교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정시모집 이월인원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경우 서울대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한 반면 연세대와 고려대는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상위권 대학 수시 전형 지원에 부담을 느낀 상위권 학생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처음으로 수시모집 인원이 고3 학생 수보다 많아진 것이 최상위권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상위권 학생들이 서울 최상위권 대학 지원에 부담을 느끼면서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 등으로 몰리고 있다”고 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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