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1열서 '강원 철불展' 쉽고 재밌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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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1열서 '강원 철불展' 쉽고 재밌게 만난다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9.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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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이 지난달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불심 깃든 쇳물, 강원철불展'.

 

국립춘천박물관 '온라인 기획전'
리포터·전문가 설명 곁들여 호응


강원지역에서 발견된 '철불'의 과학적 연구기록을 담은 전시가 온라인으로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전시가 잠정 중단되면서 기획전을 만나지 못한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전략이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김상태)은 단독 학술전시로 마련돼 올 7월부터 문을 연 특별기획전, '불심 깃든 쇳물, 강원 철불 展'을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 공개했다. '전시 탐방'과 '전시품 소개' 등 총 2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전시 공간 속 5개 테마를 찾아가며, 불상을 만드는 기본재료에서부터 국내 유일 철불 제작소로 추정되는 동해 지가동 유적의 주형유구 흔적까지 면밀하게 담았다. 특히 관람객들의 실제 동선을 따라 깜짝 미니 퀴즈쇼를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이 끝까지 화면에 빠져들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지난 3년간 도내 철불을 연구해 온 김태영·권윤미 학예연구사는 직접 전시를 이끌며 명확하고 세세한 설명을 더했다. 유아교육전문 1인방송 유튜브 채널 '키즈에듀티비'에서 '알람TV'콘텐츠로 활약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선정씨와 리포터 박경림씨도 매끄러운 진행실력으로 영상에 재미를 보탰다. 이들은 '배움이'와 '알림이'로 변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즐거움과 정보전달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에 따라 전시를 잠정 중단하면서 특별한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강원지역 철불의 매력을 유튜브 1열에서 마주하고 우리 도가 지닌 문화적 역량과 힘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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