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300명 이상 도내 185개교 등교(인원 3분의 2 유지)·원격수업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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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300명 이상 도내 185개교 등교(인원 3분의 2 유지)·원격수업 병행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8.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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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2학기 전면등교 방침 철회

300명 미만 470곳 학교장 재량
전면등교 또는 원격수업 진행
내달 11일 이후 등교 재논의
대학가 비대면수업 확대 검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비수도권 학교들의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철회했다. 2학기 전면등교를 준비하던 강원도를 비롯한 비수도권 학교들은 다음달 11일까지 등교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 수준으로 유지한다.

교육부는 1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교육감과 영상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는 수도권 이외 시·도에 대해서도 9월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했던 2학기 도내 전체 학교 전면등교는 9월11일 이후 재논의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전교생 300명 이상 학교에 대해서만 학생 3분의 2 등교를 권고하고 있다. 도내의 경우 전교생 300명이 넘는 학교는 전체 655곳(초교 376곳·중학교 163곳·고교 116곳) 가운데 185곳(초교 84곳·중학교 52곳·고교 49곳)으로 28.2%다. 또 도내 300명 미만 학교와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들의 경우 이번 조치에 해당되지 않아 학교장 재량으로 전면등교하거나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방역과 관련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전국 단위 기숙사 운영 학교에 대해서도 필요한 대책이 있는 지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기준 도내 학생 확진자는 원주에 거주하고 있는 경북 영주의 한 고교 재학생과 춘천동원학교에 재학 중인 서울 거주 학생 등 총 2명이다. 또 춘천 전인고가 최근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조정했다.

도내 대학가도 2학기 학사 운영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당초 대학들은 2학기 수업과 관련해 제한적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을 병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비대면 수업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원대 관계자는 “최근 도내 외국인 유학생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2학기 수업 방식에 대한 재논의에 들어갔다”며 “좀 더 상황을 지켜본 후 이번 주 중 2학기 수업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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