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주초 2-3 이의률
물방울이 딸랑딸랑
물방울이 조롱조롱
물방울이 후두둑!
비가 오면 무지개가 확!
물방울들이 모여서
태어나지요.
탬버린처럼
조롱조롱 딸랑딸랑 후두둑!
심사평 김백신 아동문학가
2학년 친구가 비오는 모양을 섬세하게 잘 살폈군요. 좋은 글쓰기의 시작은 자연의 모습을 하나하나, 샅샅이, 명확하게 살피는 것부터 시작하니까요.
특히 이 글에서는 비오는 모양을 소리로 바꾸어 잘 골라냈다는 점도 훌륭해요.
다만, 글 가운데에 눈으로 보여지는 무지개가 들어가서 예쁜 빗소리를 방해하는 것 같아요.
소리면 소리, 색깔이면 색깔 한가지로 표현하면 더 좋은 시가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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