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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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6.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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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환율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 비율인 환율은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 개인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이번 시간에는 저축에 대해 배워볼게요.

어른들은 회사에서 일을 한 대가로 소득을 벌어요. 돈을 쓰는 것을 소비’, 모아두는 것을 저축이라고 할 때 부모님께서는 소득을 바탕으로 소비저축에 대해 매일 고민하고 계시지요. 회사에 다니지 않는 여러분에게도 소득은 있어요. 심부름의 대가 혹은 명절에 친척들로부터 받는 용돈이 여러분에게는 곧 소득이니까요. 여러분도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용돈이라는 소득에 대해 소비저축계획을 잘 세워야 해요.

여러분은 용돈을 쓸 수도 있고 모아둘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에 받은 용돈이 1만원이고 장난감을 사는 데 7천원을 썼다면 남은 3천원을 저축할 수 있겠지요. 이렇듯 소비를 많이 하면 저축할 돈이 적어지고, 반대로 저축을 많이 하면 소비할 돈이 적어지게 됩니다.

저축은 왜 해야 할까요? 저축은 미래의 소비에 대비해 지금의 돈을 쓰지 않고 남겨두는 것입니다. 저축을 하면 당장 사고 싶은 것을 사지 못해 아쉽지만 그 대신 미래에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여러분이 멋진 자전거를 사고 싶다고 해볼게요. 그런데 자전거가 너무 비싸서 한 달 용돈으로는 도저히 살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만원짜리 자전거를 사기 위해서는 매월 1만원씩 열 달을 저축해야 할 거예요. 열 달 동안은 장난감,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사는 것을 줄이고, 자전거를 사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하는 것이지요.

저축은 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 일 외에도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해요. 가족 중 누군가가 큰 병에 걸리는 것처럼 뜻밖의 사건이 발생해서 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잖아요.

저축은 여러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에요. ‘소비를 참고 돈을 모은다는 것은 철저한 계획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저축에 대해 좋은 습관을 형성할 필요가 있어요. 작은 돈이라도 계획을 세워 꾸준히 저축하다 보면 여러분도 부모님처럼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한국은행 강원본부 최석훈 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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