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소심한 성격이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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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소심한 성격이 걱정이예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20.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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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릴 때부터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던 아들이 초등학교에 가서 친구도 잘 사귀지 못하며 의사를 잘 표현하지 못하고 더 소심한 성격이 되었어요. 소심한 아이의 성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4 , 학부모)

A. 성격유형에는 외향적, 내향적 두 성격이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어떤 성격이 더 좋은 성격이다, 나쁜 성격이다라고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대체로 사회에서 외향적인 성격이 더 좋은 성격이라고 받아들이며 대부분의 리더는 외향적인 성격이 많다보니 자신감이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자녀가 소심한 성격에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렵다고 하니 걱정이 되셨겠어요. 그렇지만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친구들과의 관계나 표현에 있어서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잘 지도해 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내향적인 성격이라고해서 관계형성에 있어서 부족함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우선 자녀가 내성적인 성격으로서 어떤 강점이 있는지 살펴보시며 구체적으로 칭찬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향적인 성격은 조용하고, 다정하고, 신중하고, 부드럽고, 세심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나 상대방을 잘 감동시키는 성향이있습니다. 자녀의 내향적인 성격 중 강점을 잘 보완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함께 노력하여 차츰 변화되는 과정속에서 외향적인 성격의 장점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자녀가 잘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 시간을 갖고, 적극적인 지지를 해 주신다면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감도 높아지면서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청소년기를 맞을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자극을 주시며 칭찬을 해 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급변하는 사회속에 가족구성원의 변화로 또래친구관계가 아동청소년기에는 아주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존중과 배려속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학교생활이 즐겁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잘 알게 해 주세요. 혹시나 자녀의 성격유형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상담을 받으시려면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하셔서 아동청소년성격유형검사(MMTIC)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 윤 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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