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제 사생활을 너무 무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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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제 사생활을 너무 무시해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8.10.0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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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고민을 말씀드렸는데, 엄마 친구분들도 아시고, 친척분들에게까지 소문이 나 버렸어요.
한두 번이 아니에요.
나도 사생활이 있는데, 너무 속상해서 이제는 엄마를 믿을 수가 없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초6·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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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어머니와 진솔한 대화가 도움이 될 거예요.
먼저 어머니에게 상처를 받았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이런 일들이 실제로 있었다는 점을 인식시켜 드리는 역할을 하게 돼요.
감정을 내세우기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세요.

다음으로 그 상황 속에서 나에게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들었는지를 전달하길 바라요.
이 단계에서 중요한 점은 어머니에게 비난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해요.
예를 들면, “어머니 때문에 속상했어요”보다는 “어머니가 제 사생활을 존중해주시지 않는 것 같아 속상했어요”로 표현한다면 좋아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머니가 어떻게 행동해 주셨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바람을 전해보고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기가 힘들다면 편지를 통해 전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이런 과정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바람을 전할 때 어머니 역시 나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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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정 선생님
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1388, 25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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