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스키마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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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스키마의 보물창고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8.11.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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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춘천중앙초 교감
공부를 잘하고 싶으세요.

그럼 지금부터 선생님 얘기에 귀 기울여보세요.

스키마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스키마란 우리의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모든 지식을 말하지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개를 먹을 수 있는 고기로 알고 있지만 서양 사람들 대부분은 개는 먹지 않는 고기로 알고 있지요.

또 곰탕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곰으로 음식을 만드는 줄 알고 있겠지요.

올챙이 국수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옥수수로 만든다는 걸 모를 것이고 붕어빵에는 붕어가 들어있는 줄 알고 있는 것은 머리가 나빠서 모르는 것이 아니고 스키마가 저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니까 공부를 잘하는 것이 머리가 좋아서라고 말하는 것은 틀린 주장이며 머릿속에 저장된 정보 때문이라고 말해야 되겠지요.

얼마나 알고 있느냐를 평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 갔어요.

얼마나 많은 경험과 올바른 판단력을 갖고 있느냐가 요즘의 평가관이랍니다.

다시 말해서 가르쳐 주는 지식의 시대가 아니라 스스로 찾는 지혜의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경험을 통해서 스키마를 얻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간과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간접경험을 통해서 스키마를 얻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책에서 얻는 것입니다.

책에서 얻는 스키마는 다양합니다.

불량서적만 읽지 않는다면 우수한 스키마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겠지요.

독서란 스키마의 보물창고입니다.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면 공부를 못하는 것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고 스키마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책을 많이 읽으면 공부를 잘한다는 것을 이해하겠지요.

어린이 여러분 책을 많이 읽고 훌륭한 대한의 어린이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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