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후크송(Hook Song)’의 다듬말을 공모한 결과 ‘맴돌이곡’이 선정됐다.
후크송이란 후킹 효과(Hooking Effect)를 가지는 노래로 설명할 수 있다.
후크(짧고 매력적인 반복구)가 삽입된 노래를 들을 때 음향 기억 내에 그 노래의 특징이 남아서 무의식 중에 기억을 다시 반복 재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후크송은 간결한 음악과 단순한 가사들의 반복으로 사람들이 더 따라하기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노래다.
누리꾼이 제안한 544건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듯한 ‘포배기노래’ ‘물래방아노래’ ‘뱅뱅노래’ ‘맴돌이곡’ ‘감돌노래’ 등 다섯을 후보로 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총 1,670명이 투표에 참여해 ‘포배기노래’는 155명(9%), ‘물레방아노래’는 298명(18%), ‘뱅뱅노래’는 320명(19%), ‘맴돌이곡’은 770명(46%), ‘감돌노래’는 127명(8%)이 지지했다.
포배기란 한 것을 자꾸 되풀이하는 것을 의미하고 ‘감돌다’라는 말은 ‘생각 따위가 눈앞이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자꾸 아른거리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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