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헬리콥터 부모’의 다듬말을 공모한 결과 ‘치마폭 부모’가 선정됐다.
헬리콥터 부모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만들어 낸 용어로 부모가 헬리콥터 프로펠러처럼 자녀 주변을 맴돌며 간섭한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다.
누리꾼이 제안한 505건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듯한 ‘가두리 부모’ ‘치마폭 부모’ ‘망원경 부모’ ‘포대기 부모’ ‘뵤뵤 부모’ 등 다섯을 후보로 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총 1,749명이 투표에 참여해 ‘치마폭 부모’는 940명(54%), ‘가두리 부모’는 386명(22%), ‘포대기 부모’는 257명(14%), ‘망원경 부모’는 108명(6%), ‘뵤뵤 부모’는 58명(3%)이 지지했다.
뵤뵤는 새 등이 하늘에서 빙빙 도는 모습을 이르는 순 우리말로 뵤뵤부모란 자식이 어디에 있든 늘 지켜보며 간섭하는 부모를 일컫는다.
저작권자 © 어린이강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