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대다/으시대다 으스스/으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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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대다/으시대다 으스스/으시시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9.06.1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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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은 미덕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솜씨나 실력을 지나치게 자랑하거나 우쭐거리는 모습은 주변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 만들곤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자랑할 만한 실력을 지녔음에도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영국의 프로축구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를 보고 겸손한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이가 많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지 않으며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훌륭한 축구선수라고 칭찬을 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처럼 행동하는 박지성 선수가 자랑스럽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자랑하는 일을 삼갑시다.

1) ㄱ.이번 시험 잘 봤다고 (으스대던/으시대던) 친구 모습이 얄미웠다.

ㄴ.축구를 잘하는 철수는 축구공만 보면 (으스대길/으시대길) 잘한다.

ㄷ.한참을 (으스대고/으시대고) 있던 영수가 갑자기 얼굴 표정이 어두워졌다.

‘으시대다’는 잘못이며 ‘으스대다’가 바른말입니다.

‘으스대다’는 어울리지 아니하게 우쭐거리며 뽐내는 것을 나타내는 낱말입니다.

그런데 간혹 ‘으스대다’를 ‘으시대다’라고 발음하고, 발음대로 적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으스대다’가 표준말이므로 이를 잘 따라야겠습니다.



2) 으스대다 - 으스대고 / 으스대니 / 으스대던

‘으스대다’와 발음이 비슷한 다음 낱말도 잘못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안에 있는 낱말의 발음에 주의하면서 다음 문장을 읽어봅시다.

두 낱말 가운데 어떤 낱말이 표준말일까요?

3) ㄱ.갑자기 찬바람이 불어와 온몸이 (으스스/으시시) 떨렸다.

ㄴ.비에 흠뻑 젖은 몸이 (으스스/으시시)했다.

ㄷ.간밤에 꾸었던 악몽을 떠올리자 온몸이 (으스스/으시시) 떨렸다.

‘으스스’가 바른 낱말이며, ‘으시시’는 잘못입니다.

‘으스스’는 차거나 싫은 것이 몸에 닿았을 때 크게 소름이 돋는 모양을 나타내는 낱말입니다.

〈지난 호 공부〉

※ 다음 두 문장 가운데 하나는 바른 표현이며 다른 하나는 잘못된 문장입니다.

어느 것이 바른 문장입니까?

① 유명(幽明)을 달리하셨다.

② 운명(殞命)을 달리하셨다.

정답) ①



신권식 선생님
영월 내성초교
cosmos9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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