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 적금처럼 모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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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 적금처럼 모을 수 있어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9.06.18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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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식구들과 함께 돌잔치하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하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돌잔치에 가보면 초대받은 친척이나 손님이 3.75g(1돈)짜리 돌 금반지를 아기의 손가락에 끼워주고 덕담을 한마디씩 하는 모습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금반지 대신 현금을 봉투에 넣어서 축하해주는 분을 많아 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최근에 금값이 많이 올라서 과거의 같은 금액으로 돌 반지를 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올랐는지 최근 5년간 금 시세를 그림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그래프를 살펴보면 금값이 5년 전 온스(Ounce) 당 $400(달러)에서 현재 $950(달러)로 배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1온스란 금·은·약재용으로는 1파운드의 12분의 1로 약 31.1035g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화폐(₩)로 하면 5년 전 시중에서 3.75g에 4만∼5만 원 하였으니까 배가 되었다면 지금 8만∼9만 원 가야 되겠네요? 그런데 현재 15만 원 이상 됩니다.

그건 또 왜 그럴까요? 또다른 이유가 바로 환율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금이 거의 생산되지 않으므로 모두 외국에서 금을 사가지고 오지요.

해외시장에서 사려고 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직접 살 수가 없어서 우리나라 돈을 기준통화인 달러($)로 바꾸게 되는데 환율이 많이 오를 경우 바꿀 수 있는 달러가 적어지겠지요.

5년 전 1$=700원 이었는데 최근에 조금 떨어진 것이 1$=1,300원대에서 변동하고 있습니다.(환율은 매일매일 변동합니다)

그래서 금값 2배와 환율 2배가 합쳐지니까 우리나라 화폐로() 환산해보니 3∼4배가 되었지요.

최근에는 저금리 시대에 화폐가치가 떨어지면서 금(Gold)이 재테크의 수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일반인과 학생들도 금 실물 매매 없이 쉽게 적은 돈이라도 적금처럼 금을 모을 수 있고 다시 팔 수 있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금 실물을 적은 돈으로 사서 모으기가 힘들기 때문에 금(gold)과 관련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금과 관련된 금융상품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 기한과 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금의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② 예약매매서비스를 통하여 목표가격 달성 시 자동으로 매수 또는 매도함으로써 매매 시기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③반복매매서비스를 통하여 일정량씩 매도하고 매입함으로써 위험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④ 부가서비스 이용 시 거래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였습니다.

요즘 신문이나 매스컴을 통해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동안 관심이 많았던 부동산도 조금은 침체상태에 있다고 하고, 일반예금은 금리가 매우 낮아 이자소득이 줄고 있고, 주식은 변동이 커서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이런 시기에는 한 번쯤 금(Gold)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해서 분산 투자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알아두어야 할 것은 금값은 국제 금 시세와 환율($)의 영향을 같이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홍 수 헌 선생님
신한은행 강원영업본부 과장
hshksh99@shin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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