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욱∼’하는 마음이 들면 친구들한테 화를 벌컥 내요.
요즘에는 엄마한테도 화를 잘 내요.
아빠에게 많이 혼났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5·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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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화가 나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친구들은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어떤 친구들은 표현을 하지 못하고 혼자 마음 앓이를 하죠.
욱∼ 하면서 벌컥 화를 내면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것이고, 화를 겉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자신을 괴롭히게 되지요.
그러므로 위의 두 방법은 인간관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요 화를 내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어 두 사람의 관계가 깨지기 쉽고, 화를 풀지 않고 마음속에 쌓아두면 화는 점점 자라나 조그마한 불쾌감이 불쑥불쑥 올라오지요.
조금씩 노력해 화를 잘 다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화를 다루지 못하면 자신이 내면의 화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니게 되고, 많을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친구도 엄마도 점점 멀어질 수 있지요.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욱하면서 폭발하는 친구가 많은데, 화가 나면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고 내쉬어 보세요.
화난 마음이 가라앉는데 도움이 됩니다.
속으로 천천히 하나 둘 셋 세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김미영 선생님
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1388, 25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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