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괴롭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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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가 아무 이유 없이 괴롭혀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09.11.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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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여자아이가 자꾸 괴롭혀요.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다가 저를 툭툭 치기도 하고요, 확 밀기도 해요.

저는 놀라서 아무 말도 못했어요.

선생님께 일렀는데도 계속 그래요.

(남·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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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선생님이 안 보실 때 아무 이유 없이 툭툭 친다니 괴롭겠군요.

선생님께 말해도 안 된다고 참고 당하고만 있으면 그 친구는 계속 괴롭힐 수 있습니다.

가끔 여자아이들은 관심의 표현을 그렇게 할 때도 있지만, 그러나 그런 방법은 좋은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일단 그 아이가 괴롭히면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이유 없이 치면 나빠”라고 단호하게 표현하세요.

그 이외에 더 많은 말을 하게 되면 옥신각신 싸움이 될 수도 있어요.

그 다음에는 그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알림장에 적으세요.

“몇 월 며칠 몇 시 --가 이유 없이 확 밀었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선생님께 부당하게 당한 일을 알릴 수 있고, 자신의 분노나 억울한 감정을 나타내지 않고 상대 아이에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적느냐고 물으면 “말을 해도 안 되니까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보여줄 증거를 남기려고 적는다”고 말하세요.

아마 친구가 깜짝 놀라서 괴롭히지 못할 거예요.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할 때는 당하는 당사자가 직접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잘 해결하되 그것이 상대 아이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만일 그래도 계속 그런 괴롭힘이 계속된다면 그 증거를 엄마나 선생님께 보여주세요.

도와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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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선생님
강원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1388, 25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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