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신경질을 자주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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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신경질을 자주 내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0.03.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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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아들이 새학기를 맞아 머리가 아프다, 어지럽다 하면서 신경질을 자꾸 부리며 매사에 부정적입니다.
정확한 말도 없이 중얼거리며 뭐든 하기를 싫어하네요. 어떻게 하나요. (초4남 아들 둔 학부모)

김미영선생님 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1388, 256-2000〉
-초교생 30% 새학기 증후군 겪어
칭찬으로 자신감 회복 도와줘야

새 학기를 맞아 적응하느라 힘들어하고 있군요.

새학기증후군인 것 같습니다.

주로 새학기증후군은 신입생인 1학년이 겪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체 초등학생의 30%가 겪는다고 합니다.

신체적인 고통을 호소하거나 이전과 다른 부정적인 변화가 급격하다면 새학기증후군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나 ‘학교 생활에 대한 부적응’이 주원인입니다.

원만치 않은 친구관계, 학습에 대한 부담감, 교사에 대한 거부감, 집중력 부족, 긴 수업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것 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자녀에게는 부모님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가 가장 좋은 특효약입니다.

우선 자녀가 힘들어하는 그 심정을 알아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자녀가 “우리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라고 한다면 “네가 그럴 만한 일을 했겠지”보다 “아 그랬구나 많이 속상했겠다”라고 해준다면 자녀는 부모님으로부터 이해받는 느낌을 받을 것이고 자신의 마음을 계속 털어놓게 되어 대화가 이어지게 됩니다.

이때 자녀의 작은 긍정점이라도 칭찬을 하여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4학년 정도이면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적절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학교 준비물을 함께 챙기면서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이 함께 운동이나 활동하기를 권합니다.

특히 신체적인 활동을 많이 하면 체력보강은 물론 심리적인 안정도 얻을 수 있지요.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꾸준히 부모의 사랑을 전달하면 자녀는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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