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형이 돈을 뺏어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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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형이 돈을 뺏어 갔어요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0.04.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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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친구와 둘이 방과 후 동네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6학년 형이 돈 3,000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때릴까봐 무서워 친구와 나는 얼른 돈을 주었습니다. 때리지는 않았지만,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해서 말도 못했어요. 다음에 또 달라고 하면 어떡해요. 겁이나요 (초4, 남)

A
부모님 선생님께 말해 도움 요청해야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래도 혼자서 당한 것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그 사실에 대해 함께 이야기기할 친구가 있으니까요. 그 형은 집에 가서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혼자 감당하기 어려우므로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그 사실을 털어놓는 것이 좋겠지요. 부모님이나 담임선생님이 여러분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계셔야 적극적으로 도와줄 있으므로 부모님께 의논하기를 적극 권합니다.

때로는 나쁜 형들한테 꼼짝도 못하고 당한 사실이 생각 할수록 기분 나쁘고 속상할 수 있겠지만,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 형들이 나쁜 거예요. 속상해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당분간은 친구들과 여러 명이 등굣길에 함께 다니기를 권합니다. 가급적 방과 후 한적한 놀이터나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빨리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혹시 돈을 뺏으려는 형과 맞딱뜨려졌을 때는 용감하게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혹시 둘이 있을 라면 힘있는 모습으로 또박또박 자꾸 돈 달라 하지 말라고 용감하게 말하고 그럼에도 강제로 돈을 달라고 요구한다면 신고하겠다고 강하게 대처해야 한답니다. 그리고는 빨리 어른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가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하게 대처하고 부모님께 연락해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 번 경험했으니까 대처방법을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학교 생활 하세요.

김미영 선생님
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1388, 256-2000〉
강원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www.gy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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