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1주일마다 바뀌어요.

Q. 담임선생님이 지금 나이면 본인의 꿈이 한 가지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꿈’이 1주일마다 바뀌어요. 계속해서 바뀌는데 잘못된 걸까요?(초등6, 여)

A. 선생님께서 꿈이 한 가지로 결정되어야 하는 시기라고 말씀하셔서 혹시나 수시로 ‘꿈이 바뀌는 것이 잘못된 걸까?’ 걱정과 의구심을 갖게 되었군요.
꿈이 자주 바뀐다는 것은 아마도 다양한 체험과 넓은 시야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있기에 여러 가지 꿈을 생각하며 다시 더 멋진 꿈을 키울 수 있다고 봅니다. 사회의 변화가 심한 요즈음 자신에게 맞는 ‘진로탐색’을 통해 개인의 적응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 기술이 될 수도 있기에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구체적으로 꿈을 갖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시로 변하는 ‘꿈’에 대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로 인해 ‘자신이 행복한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과 답변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의 진로를 확신하며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진로와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지 자신의 꿈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잘못된 정보에 이끌리게 되거나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을 뒷받침해 주는 선택을 통해 오히려 부적응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중‧고등학교 진학을 통해 진로 의사결정의 변화가 많을 거에요. 개인의 다양성과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여 적극적인 진로탐색의 시간을 갖고 진로목표를 정해보세요. 현재의 꿈이 변하여 다른 꿈을 이루기까지 또래친구들과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사고와 학업에 충실하다보면, 멋진 청년으로 성장하며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란 믿음을 갖고 언제나 파이팅 하세요.
윤옥현 강원도일시청소년쉼터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