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만 가라고 하는 엄마, 어떻게 설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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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만 가라고 하는 엄마, 어떻게 설득하죠”
  • 어린이강원일보
  • 승인 2018.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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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날마다 학원 가라고 참견하는 엄마가 미워요. 학교가 끝나자마자 엄마는 전화해서 학원 차 몇 시에 온다. 빨리 준비해라 잔소리해요. 학원 간다고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꼭 가야 하나요. 공부는 학교에서 열심히 하고요, 제가 좋아하는 태권도 학원 하나 다니고, 남은 시간 친구들과 축구하면서 놀면 안 되는 건가요? (초6남)

A.자신 입장과 생각을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맞벌이 가정에서 방과 후 자녀를 돌보기 위한 수단으로 학원 수업을 보내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학원비도 만만치 않은데 자녀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지요.
부모님들은 학원도 보내고 방과 후 관리도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합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고학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학원가에선 벌써부터 중학교 수업을 위해 논술 수학 영어 등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고 프로그램을 짜서 운영하고 있지요.
학부모들께서는 보내지 않으면 내 자녀만 뒤지는 것 같아서, 좋다는 학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게 되고요. 그로 인한 자녀들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초등생들의 학원 스트레스는 통계로도 드러났어요. 초등학교 5·6학년생 10명 중 5명은 학원에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한 단체에서 2015년 3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9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중복응답 허용)에 따르면, 10명 중 6명(59.7%) 이상은 1∼2개 이상의 학원을 다닌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요.
이 조사에서 초등학생 42.8%가 학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장 스트레스 받는 일이 학원 다니기(52.1%), 학업 성적(48.4%)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학생들이 가장 즐겁다고 응답한 활동(42.8%)은 “친구와 놀거나 운동할 때”로 나타나 있어요. 학원 가서 집중해서 공부하지 못한다면 시간 낭비 돈 낭비가 되겠지요.
생활계획표를 짜서 엄마와 터놓고 이야기를 해 보세요. 전후 사정을 이야기한다면 효과적인 방법이 나올 것입니다. 공부도 하고 체력도 기를 수 있는 좋은 방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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