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자녀에 대한 믿음을 갖고 대처하세요. 부모님 입장에서 자녀와 소통이 되지 않고, 자녀가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면 답답하고 정서적으로 많이 힘드시죠. 자녀가 예전 같지 않고 대화도 잘 안 되고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면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빠지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미디어 기기적 특징. 2.청소년 발달적 특성. 3.기질적 특성이 있어요. 우선 미디어 기기적 특성을 살펴보면 휴대가 간편함. 언제 어디든 접속이 가능함.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반영되어 기기의 의존성을 높임.
청소년의 발달적 특성은 독립의 욕구:개성이 뚜렷해지고 독립성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 시기임. 스마트폰을 통해 타인의 구속/제재 없이 호기심을 확인해 볼 수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음.
소통의 욕구:또래와의 친밀함이 중요한 시기로, 스마트폰을 통해 늘 함께하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으므로 청소년의 친밀감의 욕구가 충족됨. 스마트폰의 SNS 기능은 또래집단의 응집력을 높이는 역할을 함.
자기표현의 욕구: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간접경험을 하고 여러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해 보면서 직접경험이 부족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기회가 됨.
기질적 특성은 우울 성향:직접적인 대인관계에서 오는 긴장감을 피하고 현실에서 오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더욱 스마트폰에 빠져들기 쉬움.
자극 추구 성향:즉각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을 보이므로 게임, 스마트폰 등에 더 쉽게 빠짐.
우리 부모님들이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다루다 보면 부모 자녀 간 감정적 갈등만 발생하고 좋지 못한 결론으로 마무리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자녀와 갈등을 최소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자녀의 내적동기를 향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이 요구됩니다. 관계성은 친밀하게 자녀와 관계를 맺고 의사소통하기. 유능성은 한계를 정하고 명확한 규칙을 통해 반복해 습득하기.
자율성은 자율성을 주고 책임을 지게 하기를 기본 원칙으로 자녀와 대화를 하고 인격적 존중을 바탕으로 문제행동을 개선하는 실천행동이 필요합니다. 자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여유 있게 대처해야 정서적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박영훈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연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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